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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리 Dec 16. 2019

초보 판매자의 '치트키'

일기장을 가장한

'내 기준'에서 판매 가능한 제품 8개를 추려 각각 10개씩 중국에서 사입했다. 친구가 운영하는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고 나에게 디자인을 가르쳐 주는 친구에게 상세페이지를 컨펌을 받은 후에 제품을 업로드했다. 역시나 판매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광고가 필요할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조급하지 않았다.


조금 뜬금없지만 전 회사 대표에게 연락이 왔다. 새로운 창업 아이템이 있다며 함께 일해보지 않겠냐고 묻는다. 근무조건과 급여조건 모두 나쁘지 않았다. 인력과 자본력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 스타트업에 초기 멤버. 솔직히 흔들렸다. 게다가 난 진로를 찾는다며 어영부영 6개월간 놀기만 하지 않았던가. 판매가 되지 않는 스마트 스토어를 붙잡고 있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재취업을 하는 게 누가 봐도 옳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내가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광고라는 '판매 치트키'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


역삼 네이버 파트너 스퀘어에서 광고와 관련된 교육(무료)을 수강했다. 사실 유튜브로 모두 배운 내용들이었다. 난생처음 광고라는 것에 돈을 쓰기 전에 확실히 하고 싶었을 뿐. 클릭당 광고비용을 60원(최하 50원으로 설정 가능)으로 설정해 놓은 후 광고를 시작했다.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하기 전 내가 유튜브에서 배운 건 여기까지다.

1. 검색량 대비 판매자가 적은 제품을 중국에서 사입한다.

2.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검색 최적화 가이드에 맞춰 상세페이지를 제작한다.

3. 클릭광고를 한다.


파스너 스퀘어 전망


광고 시작 한 달 후 매출: 0원

처참하다. 솔직히 말해 날개 돋친 듯 팔리지는 않아도 판매량이 0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전 대표가 새로 시작한 사업은 한 달 사이에 국가 기관과 MOU 맺었다고 한다. 후회했다. 굴러들어 온 기회를 차 버리고 아직도 돈만 쓰고 있다니. 취업 제안을 2주만 늦게 받았더라면 지금 나는 전 대표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을 것이다.






[ 전자책 홍보 ]

유튜브를 통해 스마트스토어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턱대고 사업자 등록을 하고 중국에서 물건을 사 왔지만 유튜브에서 말하는 것처럼 돈이 쉽게 벌리지는 않았다. 첫 달에는 월 1,000만 원은커녕 10만 원도 벌지 못했다.


유통 문외한이던 난 매출을 올리기 위해 유튜브, 블로그, 현장 강의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정보를 긁어모으고, 직접 적용해 보았다.


'정보 수집 -> 적용'의 과정을 반복한 지 6개월이 됐을 때 매출 1,000만 원이 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방법을 과거의 나와 같이 월 매출 1,000만 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매일같이 유튜브와 블로그를 뒤적일 초보 판매자를 위해 30페이지로 정리해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https://kmong.com/gig/259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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