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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리 Jan 23. 2020

첫 판매 비결

일기장을 가장한

나에게 스마트스토어를 알려준 '그 유튜버'는 첫 판매가 가장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일단 첫 판매가 이루어지고 나면 그 피드백을 바탕으로 스토어를 개선시키면 되니.


하지만 이론은 이론일 뿐. 

첫 판매가 이루어지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무런 피드백(리뷰)이 없었다. 구매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솔직한 리뷰를 남겨주면 할인쿠폰을 발급해 준다고 해도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줄 수밖에.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소비자가 내 스토어에서 돈을 쓸 이유는 딱 한 가지뿐일 것이다. 그건 바로 가격.

스마트스토어를 접기로 마음먹은 나는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네이버 최저가에 올려놓지 않았다. 아무리 좋게 생각해보려고 해도 그것 말고는 다른 이유가 없다. 누가 리뷰, 스토어 찜, 방문자 조차 없는 곳에서 사랑하는 고양이를 위한 물품을 선뜻 구매하려고 하겠는가.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평생 구매만 해오던 내가 난생처음으로 판매라는 것을 해보았다. 물론 안 쓰는 전자기기나 옷들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팔아본 적은 몇 번 있다. 하지만 수요가 확실한 브랜드 제품을 중고로 파는 것과 누구나 판매할 수 있는 공산품을 상세페이지라는 수단을 이용해 소비자를 설득시켜 판매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지 않은가. (게다가 사업자 등록까지 했다!)

제품 원가와 판매 수수료를 제외하니 말도 안 되리만큼 적은 금액이 남었지만 여태까지의 노동에 대한 (정신적) 보상으로는 충분했다. 약간의 보람까지 느꼈으니 밑지는 장사는 아니었다. 내가 어떻게 일을 하던 상관없이 때가 되면 고정적으로 받던 월급과는 확실히 다른 보람이었다. 그 보람이 스마트스토어를 조금 더 '파 볼'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 전자책 홍보 ]

유튜브를 통해 스마트스토어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턱대고 사업자 등록을 하고 중국에서 물건을 사 왔지만 유튜브에서 말하는 것처럼 돈이 쉽게 벌리지는 않았다. 첫 달에는 월 1,000만 원은커녕 10만 원도 벌지 못했다.


유통 문외한이던 난 매출을 올리기 위해 유튜브, 블로그, 현장 강의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정보를 긁어모으고, 직접 적용해 보았다.


'정보 수집 -> 적용'의 과정을 반복한 지 6개월이 됐을 때 매출 1,000만 원이 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방법을 과거의 나와 같이 월 매출 1,000만 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매일같이 유튜브와 블로그를 뒤적일 초보 판매자를 위해 30페이지로 정리해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https://kmong.com/gig/259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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