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Inside America

미국인들이 갑자기 이민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79%가 이민 찬성, 1년 새 15%포인트 급등으로 역대 최고치 경신

by ChartBoss 차트보스


https%3A%2F%2Fsubstack-post-media.s3.amazonaws.com%2Fpublic%2Fimages%2Fde5677ff-3167-4602-9c1e-43939f1f30b0_1384x1182.heic 출처: Paul Krugman


공화당원의 64%가 이민 찬성

미국 정치사에서 보기 드문 여론 대반전이 일어났다. 갤럽(Gallup)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9%가 이민을 "좋은 것"이라고 답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과 1년 전 64%에서 15%포인트나 뛴 수치다.


더 놀라운 건 공화당 지지자들의 변화다. 공화당원 중 이민을 좋게 보는 비율이 2024년 39%에서 64%로 급상승했다. "이민을 줄여야 한다"고 답한 공화당원도 88%에서 48%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런 극적 변화는 국경 통제가 효과를 보이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불법 국경 통과가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그간 이민 반대 여론을 부추겼던 불안감이 크게 해소된 것이다.


국경이 안전해지니 본심이 드러났다

이 데이터가 보여주는 건 미국인들의 이민에 대한 근본적 태도다. 사실 미국인 대부분은 이민 자체를 반대한 적이 없었다. 다만 "통제되지 않는 이민"을 우려했을 뿐이다. 국경 보안이 강화되자 미국인들의 전통적인 친이민 가치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이민 찬성 여론은 대체로 60-70% 수준을 유지했다. 2021-2024년 국경 위기 시기에만 잠시 하락했다가, 이제 다시 원래 수준을 회복하고도 남았다. 이는 미국 사회의 이민에 대한 기본 인식이 바뀌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분석가들은 "국경 보안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 미국인들의 근본적인 친이민 가치관이 놀라울 정도로 강력하게 되살아난다"고 평가했다.


한국에 던지는 시사점들

이런 미국 여론 변화가 한국에 주는 메시지는 여러 가지다.


첫째, 미국의 이민 정책이 다시 개방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여론이 이렇게 바뀐 상황에서 정치권도 이민 친화적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상당하다.


둘째,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민에 우호적인 여론은 외국인 근로자나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용성 증가로 이어진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 인력 충원이나 한국 인력 파견에서 더 유리한 환경을 만날 수 있다.


셋째, 고급 인재 유출 우려도 있다. 미국이 다시 이민 문호를 넓히면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미국으로 떠날 유인이 커진다. 특히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인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정치적 계산보다 실용적 해법이 승리

이번 여론 변화의 교훈은 명확하다. 이민 문제도 결국 "어떻게 관리하느냐"의 문제지 "찬성이냐 반대냐"의 이분법적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국경을 통제하고 질서를 확립하자 여론이 180도 바뀐 것은 미국인들이 합리적이고 실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증거다.


한국도 저출산 문제로 외국인력 도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미국의 경험에서 배울 점이 있다. 무작정 반대하거나 무조건 수용하기보다는,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화당원의 64%가 이민을 찬성한다는 수치는 특히 인상적이다. 트럼프 정부 하에서도 강력한 국경 통제와 동시에 합법적 이민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를 보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기존의 "이민 전면 반대"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이다.


한줄평

국경이 통제되자 갑자기 이민 찬성으로 돌아선 미국인들을 보니, 원칙이란 결국 상황이 안전할 때만 지킬 수 있는 사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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