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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도가 보여주는 잔혹한 진실: 캘리포니아의 독식

엔비디아 4조 vs 하와이은행 27억 달러, 2천 배 차이의 극한 불평등

by ChartBoss 차트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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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4개 주가 전국 시가총액의 절반을 독식

미국 50개 주별 최대 상장기업을 시가총액으로 분석한 결과, 충격적인 지역 불균형이 드러났다. 네바다(Nevada)의 엔비디아(Nvidia)가 4조 3,100억 달러(약 6,034조 원)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반면, 하와이(Hawaii) 최대 기업인 뱅크 오브 하와이(Bank of Hawaii)는 27억 달러(약 3조 8천억 원)에 불과해 무려 1,596배의 차이를 보인다.


특히 테크 기업들의 독주가 두드러진다. 네바다(Nevada)의 엔비디아, 워싱턴주(Washington)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3조 7,200억 달러(약 5,208조 원), 텍사스(Texas)의 테슬라(Tesla) 1조 1,200억 달러(약 1,568조 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여기에 투자회사이지만 테크 주식에도 투자하는 네브래스카(Nebraska)의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1조 600억 달러(약 1,484조 원)까지 더해져 1조 달러 클럽을 형성하고 있다.


동부는 금융, 중부는 전통 제조업의 아성

동부 지역에서는 금융과 헬스케어가 강세를 보인다.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3,715억 달러(약 520조 원), 뉴욕(New York)의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8,264억 달러(약 1,157조 원) 등이 각 주를 대표한다.


중서부는 전통 제조업과 소비재 기업들이 버티고 있다. 미시간(Michigan)의 스트라이커(Stryker) 1,464억 달러(약 205조 원), 오하이오(Ohio)의 프록터 앤 갬블(P&G) 3,683억 달러(약 516조 원), 미네소타(Minnesota)의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그룹(UnitedHealth Group) 5,140억 달러(약 720조 원) 등이 각각 해당 지역의 간판 역할을 하고 있다.


100억 달러 미만 주들의 서러운 현실

충격적인 사실은 상당수 주의 최대 기업이 100억 달러(약 14조 원)도 안 된다는 점이다. 플로리다(Florida)의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 1,463억 달러는 그나마 큰 편이고, 일부 소규모 주들은 훨씬 작은 기업들이 최대 규모다.


특히 알래스카(Alaska)의 알래스카 에어 그룹(Alaska Air Group) 72억 달러(약 10조 원)는 엔비디아의 598분의 1 수준이다. 이는 단순히 기업 규모의 차이를 넘어 지역 경제력의 절대적 격차를 보여준다.


테크가 모든 것을 집어삼키다

시가총액 상위권은 압도적으로 테크 기업이 장악했다. 네바다(Nevada)의 엔비디아), 워싱턴(Washington)의 마이크로소프트), 텍사스(Texas)의 테슬라 등 1조 달러 이상 기업들은 모두 기술 관련 회사다. 심지어 네브래스카(Nebraska)의 버크셔 해서웨이도 최근 애플 등 테크 주식에 대거 투자하며 간접적으로 테크 섹터의 수혜를 입고 있다.


반면 전통 산업은 상대적으로 위축되었다. 제조업의 메카였던 디트로이트(Detroit)가 있는 미시간(Michigan)마저 의료기기 회사인 스트라이커(Stryker)가 최대 기업이 될 정도다. 석유 산업이 발달한 텍사스(Texas)에서조차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시대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한국에 주는 교훈: 수도권 집중의 위험성

이 지도는 한국의 수도권 집중 현상에도 시사점을 준다. 미국도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등 일부 지역에 초대형 기업들이 몰려있지만, 적어도 50개 주 각각에 나름의 대표 기업이 존재한다. 하지만 한국은 대부분의 대기업이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 간 불균형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부산, 대구, 광주 등 광역시에서도 시가총액 10조 원 이상의 대기업을 찾기 어려운 현실은 미국보다 훨씬 더 극심한 집중화를 보여준다. 미국의 사례를 보면 지역별 특화 산업 육성을 통해 어느 정도 균형 발전이 가능함을 알 수 있다.


한줄평

미국도 이제 '서울 vs 전국' 급의 극한 불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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