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Inside America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주는 어디일까?

50개 주 행복 순위가 폭로한 아메리칸 드림의 잔혹한 현실

by ChartBoss 차트보스


Happiest-States_WEB.jpg 출처: Visual Capitalist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 데이터가 말하는 잔혹한 현실

월렛허브(WalletHub)가 발표한 2025년 미국 행복도 순위는 우리가 알고 있던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에 대한 환상을 산산조각 낸다. 하와이(Hawaii)(66점)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메릴랜드(Maryland)(64.13점), 네브래스카(Nebraska)(64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웨스트버지니아(West Virginia)(32점)는 꼴찌를 기록하며 같은 나라 안에서도 두 배 이상의 행복도 격차를 보여줬다.


이번 조사는 정신적·신체적 웰빙, 근무환경, 지역사회·환경 등 3개 영역의 30개 지표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하와이(Hawaii)는 우울증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고, 자가 보고 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85%의 성인이 양호하거나 그 이상의 신체 건강을 보고했고, 미국 내 최장 기대수명을 자랑한다.


흥미롭게도 네브래스카(Nebraska)는 전년 9위에서 3위로 급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 중 하나(2.9%)와 두 번째로 높은 경제 보장 수준,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여가 시간을 누리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남부의 저주: 아팔래치아 지역이 말하는 미국의 그림자

가장 눈에 띄는 건 남부와 아팔래치아 지역의 참담한 현실이다. 웨스트버지니아(West Virginia), 루이지애나(Louisiana), 아칸소(Arkansas)가 최하위 3개 주를 차지했으며, 모두 40점 미만의 점수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높은 빈곤율, 낮은 기대수명, 제한적인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 등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알래스카(Alaska)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했고, 뉴멕시코(New Mexico)는 최고 이혼율을 보였다. 반면 유타(Utah)는 자원봉사율 1위, 이혼율 최저, 근무시간 최단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75,000달러의 마법

월렛허브(WalletHub) 연구에 따르면, 연소득 75,000달러(약 1억 500만 원)를 넘어서는 추가 소득은 행복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메릴랜드(Maryland)가 2위를 차지한 이유 중 하나는 75,000달러 이상 소득 가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California)의 사례는 흥미롭다. 4위의 정신적·신체적 웰빙 점수를 받았지만, 근무환경에서는 45위로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높은 생활비와 도시 지역 밖의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전반적인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주요 순위 현황

상위 10개 주

하와이(Hawaii) (66점)

메릴랜드(Maryland) (64점)

네브래스카(Nebraska) (64점)

뉴저지(New Jersey) (63점)

코네티컷(Connecticut) (63점)

유타(Utah) (61점)

캘리포니아(California) (60점)

뉴햄프셔(New Hampshire) (60점)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59점)

아이다호(Idaho) (58점)


하위 10개 주

41. 알래스카(Alaska) (41점)

42. 테네시(Tennessee) (41점)

43. 켄터키(Kentucky) (43점)

44. 미시시피(Mississippi) (44점)

45. 네바다(Nevada) (45점)

46. 오하이오(Ohio) (46점)

47. 미시간(Michigan) (47점)

48. 아칸소(Arkansas) (37점)

49. 루이지애나(Louisiana) (34점)

50. 웨스트버지니아(West Virginia) (32점)


한줄평

미국도 결국 사는 동네가 행복을 좌지우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미국 고용통계의 충격적 진실: 91만 개 일자리가 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