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대마초 사용률, 2000년 0%에서 2024년 10%로
65세 이상 미국인의 대마초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거의 0%에 가깝던 사용률이 2024년 약 10%(연간 기준)까지 치솟았다. 월간 사용률은 약 6%, 매일 사용하는 비율도 약 3%까지 올라왔다.
이건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가속화된 장기 추세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연간 사용률이 0%에서 1%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곡선이 가팔라진다.
2015년경 연간 사용률 약 3%, 월간 약 1.5%, 매일 약 0.5%. 2020년경 연간 약 6%, 월간 약 3%, 매일 약 1.5%. 그리고 2024년 연간 약 10%, 월간 약 6%, 매일 약 3%.
10년 만에 연간 사용률이 3배 이상 뛰었다. 매일 사용률은 더 가파르게 올랐다.
구조적 변화가 있다.
첫째, 합법화다. 의료용 또는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한 주가 늘면서 낙인과 법적 위험이 줄었다.
둘째, 의료적 접근이 확대됐다. 통증, 수면, 불안 치료를 위한 의료용 대마초 처방이 늘었다.
셋째, 코호트 효과(Cohort effect)다. 지금 은퇴하는 세대는 대마초가 문화적으로 존재하던 시절에 청년기를 보냈다. 이들에게 노년기 대마초 사용은 낯선 일이 아니다.
넷째, 대체재 효과다.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의 위험성이 알려지고 처방이 엄격해지면서, 일부는 과학적 근거가 완전하지 않더라도 대안을 찾았다.
대마초 사용이 노년기의 일상이 되고 있다면, 미국 의료와 공공정책은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 주간 또는 매일 대마초를 사용하는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현실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진통제 대신 대마초, 미국 노인들의 선택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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