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1%가 스트리밍, 37%가 쇼핑, 29%가 마트까지 구독 중
미국인의 소비 방식이 바뀌었다. 한 번 사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매달 결제하는 구독 모델이 기본값이 됐다. CNET이 2025년 4월 미국 성인 2,4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독 서비스는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쇼핑, 피트니스, 뉴스, 금융까지 퍼졌다.
1위는 스트리밍/비디오(61%)다.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 프리미엄 등 10명 중 6명이 최소 하나 이상 구독 중이다.
2위는 이커머스(37%)다. 아마존 프라임 같은 쇼핑 멤버십이다. 3위는 음악(33%),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이 여기 해당한다. 4위는 대형마트 멤버십(29%)으로, 코스트코나 샘스클럽처럼 연회비 내고 창고형 매장에서 싸게 사는 방식이다.
5위부터는 게임(17%), 뉴스/미디어(15%), 헬스/피트니스(14%), 밀키트/음식 배달(12%), 보안 앱(11%), 소프트웨어 관리(9%), 금융 앱(6%), 기타(3%) 순이다.
눈에 띄는 건 구독 모델이 엔터테인먼트 밖으로 확장됐다는 점이다. 거의 3명 중 1명(29%)이 대형마트 멤버십을 결제한다. 뉴스와 피트니스도 10%대 중반이다. 보안 앱, 소프트웨어, 금융 앱까지 구독 모델이 침투했다.
기업 입장에서 구독은 꿈의 모델이다. 한 번 팔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매달 돈이 들어온다. 매출 예측이 쉬워지고,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반복 매출(recurring revenue)'이 쌓인다. 고객이 해지하지 않는 한 돈은 계속 들어온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다. 매번 결정하고 결제하는 것보다 자동으로 굴러가는 게 편하다. 초기 비용 부담도 적다. 수백 달러짜리 소프트웨어를 한 번에 사는 것보다 월 9.99달러(약 1만 4,000원)가 심리적으로 가볍다.
문제는 해지의 '관성'이다. 한 번 구독이 일상에 자리 잡으면 해지는 거의 안 한다. 귀찮아서, 잊어서, 혹시 몰라서, 해지 버튼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미국인 평균 구독 개수는 4~5개로 추정된다. 대부분은 자기가 뭘 구독하는지도 정확히 모른다.
이라 '끈적임(stickiness)'이 구독 모델의 핵심이다. 기업은 고객을 붙잡아두고, 소비자는 관성으로 결제한다. 모든 업종이 월정액을 실험하는 이유다.
해지 버튼은 숨겨져 있고, 결제일은 매달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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