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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Jan 19. 2024

부모님의 과보호

어떤 사람이 부모님이 과보호하는 것 같다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지 물었다.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부모님이 과보호하는 것 같다고 어떻게 하면 좋은지 질문하였습니다. 질문자가 적시한 내용으로 보아서는 부모님이 지나치게 질문자를 보호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부모님도 자식의 모든 행위에 대해 간섭하고 제한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은 그 사람 자체로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권리에는 그에 따르는 의무가 있습니다. 만약 그 의무를 이행할 능력이 없을 때는 보호자는 그를 보호할 차원에서 간섭하고 금지할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조화와 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식에 대한 참된 사랑은 자식이 독립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멀리서 지켜보고, 꼭 필요할 때만 피보호자가 알 수 있도록 제지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질문자에게 답하고자 합니다.      

먼저 질문자 부모님께서 질문자에게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질문자가 스스로 부모님이 질문자를 믿을 수 있게 행동하였는가를 생각하여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질문자가 부모님의 말을 잘 들었지만 부모님이 믿을 수 있게 하지 않았다면, 질문자는 먼저 부모님이 믿을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로서 학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려고 하면, 부모님이 걱정하지 않게 사전에 그 내용을 알려주어야겠죠. 

다음으로 질문자가 고3 아니면 대학생 같은데요. 만약 고3이면 질문자가 하고 싶은 사회생활 예로서 술 먹고 밤중에 돌아다니고 오락하는 것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성장 단계에 따라 하여야 할 보편적 과정을 따르지 않을 때 그에 따른 불이익이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불이익을 감당할 능력이 되지 않으면 회복하기가 어렵습니다. 만약 대학생이면 친구들이 보편적으로 하는 것을 경험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부모님에게 사전에 이야기하여 부모님이 질문자를 믿도록 하는 것은 자식으로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자가 남자냐 여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로서 남자의 경우는 싸움이나 나쁜 집단과의 연계 등, 여자의 경우는 남녀간의 불장난으로 임신 문제 등은 신중히 생각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자신이 한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없는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부모의 마음은 부모가 되어야 안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것은 부모님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만약 대학생이면 부모님과 대화를 자주하면서 자신이 책임을 질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믿을 수 있도록, 그 방법을 먼저 생각하고 또 스스로 실천하길 바랍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믿지 못하면, 부모님께 미안하지만 이런 정도의 행동은 스스로 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부모님에게 강력하게 말하세요. 그리고 그 범위에서 자유롭게 행동하세요. 그러면 부모님도 믿을 것입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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