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육아일기

누구 이야기가 맞을까?

by 차성섭

어떤 사람이 남편이 아이들에게 짜증도 잘 내고 화도 자주 내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니, 당신도 아이에게 화를 내면서 왜 자기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아내가 화를 내는 것과 아이를 돌보지 않은 남편이 화를 내는 것이 같으냐면서, 누가 잘못하였냐고 질문하였다.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저는 아이를 양육하는 두 분의 방법에 대해 모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아직 지적이나 정서적이나 행위면에서 성장과정에 있기 때문에, 부모의 훈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꾸중을 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훈계를 하느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꾸중할 때 가장 나쁜 것은 부모 가운데 어느 한 분이 꾸중할 때 다른 한 분이 꾸중하는 분을 나무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아이는 눈치를 보고 자신의 행동을 고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부 가운데 어느 한 분이 꾸중할 때는 다른 분은 모른채 하거나 아이의 편을 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꾸중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아이가 없을 때 조용히 이렇게 꾸중하는 것이 어떠하냐고 서로 의논하여 아이 앞에서는 일관된 행동을 보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이를 훈계할 때 감정적으로 아이를 꾸중하는 것보다는 단호하고 일관되게 아이를 지도하는 것이 교육효과가 높은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말과 행동을 배우면서 자신의 인품을 만들어갑니다. 두 분이 서로 감정을 통해 아이를 지도하지 말고 이성과 대화를 통해 지혜로운 아이로 성장시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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