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농촌일기

2019년 07월 07일 일

by 차성섭

연밭에 물이 없어 곡식에 물을 줄 수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할 일이 없었다.

아내는 잔디를 심었다. 그리고 농막의 청소도 하였다.


나는 옥수수 싹을 내기 위해 옥수수 씨를 포트에 심었다. 도라지를 심기 위해, 지난해 도라지 씨가 떨어지도록 도라지 벤 것을 밭두둑에 놓아두었는데, 올해 그곳에서 도라지 싹이 나지 않았다. 그곳에 옥수수를 심기 위해 옥수수 씨를 심었다. 세 골인데, 골의 길이는 길지 않다. 옥수수 100포기 정도를 심을 것 같다. 그래서 약 50포기를 포트에 심었다.

또 포트에 심은 것이 물을 계속 주지 않아도 잘 자라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물을 포트 높이보다 조금 낮게 담아 놓고, 그 위에 포트를 놓았다. 싹이 날 때는 물이 많아야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물의 높이를 높게 하였으나, 싹이 나면, 물의 높이를 낮추어 새싹이 물로 썩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런 시험을 하는 것은 우리가 매일 농장에 갈 수 없기 때문이다.


옥수수를 포트에 심은 후, 방에서 책을 보았다. 일을 하지 않고 책을 보는 것도 기분이 좋았다.

오늘 6시 1분 기차로 서울에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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