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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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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Jul 18. 2019

2019년 07월 18일 목

알람을 설정하여,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났다. 밥은 3시 소변을 보러 일어났을 때, 전기밥솥을 전기 콘센트에 꽂았다. 운동하지 않고, 밥을 먹고 바로 농장에 갔다. 오전에 풀을 메고, 농장을 돌아보기 위해서다.     


농장에 도착하니 6시가 조금 넘었다. 모링가 큰 것의 키가 70cm 정도로 컸다. 그러나 눈으로 보니 많이 큰 것 같지는 않았다. 키가 40cm 이상으로 상태가 좋은 것은 100개가 넘어 보였다. 아직 잎이 제대로 나지 않고 움츠린 상태로 살아 있는 것은 10개 정도 된다. 심은 모링가 150개 가운데 반 정도는 현재 제대로 자라고 있는 것 같다. 

 연밭의 물은 많이 담겨 있었다. 개울에 가서 물의 양을 보니, 물이 넘쳐 흘러가고 있었다. 요사이 비가 오면서 물이 풍부한 것 같다. 연밭에 들어가는 물의 양을 약간 줄였다. 물이 연밭 고랑을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연은 아직 많이 나지 않고, 3, 4개 정도가 싹이 나서 자라고 있다. 

비닐하우스 안의 참외는 하나 달린 것이 보였다. 아마 비닐하우스 문을 받아 놓아, 수정이 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전번 일요일 비닐하우스 가로의 문을 열어놓았다. 참외 열매가 하나 달린 것도 그것 때문인지 모르겠다. 참외의 줄기는 싱싱하고 좋다. 

씨를 포트에 심은 것 가운데, 옥수수는 잘 자라고 있고, 상추는 씨앗이 나고 있고, 들깨는 아직 나지 않았다. 포트 밑에 놓아둔 물받이에 물을 담았다. 

풀을 메었다. 밭에 풀이 많지 않았다. 풀을 다 메니, 시간이 9시 정도 되었다. 생각보다 빨리 메었다. 대신 동쪽과 서쪽 밭 언덕에 풀이 많이 자라서, 그 풀이 밭으로 들어오려고 하였다. 예초기로 동서쪽 언덕의 풀을 베었다. 그리고 밭으로 들어오고 있는 풀의 뿌리를 뽑았다. 

방울토마토가 익은 것이 있었고, 블루베리도 익은 것이 있었다. 많지는 않았다. 그것을 따서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 가지와 반찬 호박도 따서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     


11시경 샤워를 하고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붓글을 쓰러 갔다. 4시경 붓글을 마친 후 사랑의원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고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몸균형운동을 하고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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