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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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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Aug 04. 2019

2019년 08월 03일 토

어제 집으로 오는데, 눈이 아팠다. 오늘 아침에 안과에 가야겠다고 생각하였다. 나는 7시 30분에 일어나 몸균형운동을 하고, 아내가 하여 놓은 아침을 먹고, 중앙시장에 있는 안과에 갔다. 어젯밤에는 눈이 불편하고 아팠으나, 자고 일어나니 아프지 않았다. 그러나 만약을 위해 안과에 갔다. 

집에서 나갈 때, 9시가 조금 안 되었다. 연세 안과에 도착하니, 시간이 9시 10분 정도 되었다. 대기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이 만원이었다. 접수를 하고 대기 시간을 물으니, 1시간 30분 정도 기다려야 할 것이라 하였다. 나는 밖에 나와서 발 토시를 찾아다녔다. 발 토시 파는 곳을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30분 정도 시간을 보내고, 다른 안과를 찾아보았다. 근처에 연세프라임 안과가 있었다. 내가 있는 곳에서 가까웠다. 그곳이 가니, 사람은 있었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대기 시간을 물으니,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였다. 나는 그곳에서 기다렸다가 진료를 받았다. 

의사는 땀이 눈에 들어가서 눈이 허물었다고 하였다. 내가 백내장과 안구건조증을 보아 달라고 하니, 백내장과 안구건조증이 없다고 하였다. 참빛 안과에서는 분명히 백내장과 안구건조증이 있다고 하였다. 이곳의 의사는 그것이 없다고 하니, 병을 진료하는 실력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의사가 처방한 약을 샀다. 약을 넣었니, 눈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집에 오는 길에, 충북농약사에 들려 열무와 알타리 씨를 샀다. 발 토시가 있느냐고 물으니, 장화 토시가 있다고 하였다. 보니, 내가 원했던 토시였다. 그것을 3천 원에 샀다. 

집에 와서 조금 쉬다가, 아내와 자매식당에 가서 콩국수를 점심으로 먹었다. 점심을 먹고 집에 와서, 나는 낮잠을 잤다. 아내는 텔레비전을 보았다.     


5시경 농장에 갔다. 그전에 K 씨가 전화를 하여, 농장에 들려 복숭아를 주겠다고 하였다. 우리가 농장에 가지 않았다고 하니, 그는 이사할 신월동 집에 가서 텔레비전을 설치하고, 집에 가는 길에 농장에 올 것이라고 하였다.     


비닐하우스 남측에 콩을 심은 곳에 퇴비를 주고, 쇠스랑으로 밭을 뒤집었다. 밭에 그늘이 지자, 예초기로 풀을 깎았다. 윤 씨네 논두렁과 이 씨네 논두렁의 풀을 깎고, 북측 개울 옆에 난 풀도 깎았다. 예초기에 넣은 기름이 남아서, 윤 씨네 공유지 풀도 깎았다. 시간이 8시가 넘었다.    

 

8시 넘어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있는데, K 씨 부부가 신월동 집에서 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은 후, 자기 집에 가는 길에, 농장에 들렸다. 복숭아를 가지고 왔다. 익지 않았다고 하였는데, 먹을 만하였다. 같이 이야기하고 놀다가 10시가 넘어서 갔다.     


처남이 놀려왔다. 오늘 처남은 롯데마트에 가서 시장을 봐서 왔다고 하였다. 처남은 놀다가 12시가 넘어서 갔다.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농장에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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