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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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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Aug 04. 2019

2019년 08월 04일 일

아침 7시에 일어났다. 아내가 일을 마치고 아침을 먹자고 하였다.     


아내는 도라지를 캤다. 그리고 밭에서 채취한 나물을 정리하고, 모링가를 햇볕에 말린 후, 집에 올 시간에, 방으로 옮겨 놓았다. 집 안 청소도 하였다. 

연밭에 있는 2개 도라지 고랑 가운데, 1개 고랑을 캤다. 나는 옥수수 심은 곳과 정원에 물을 주었다. 

아내가 캔 도라기 고랑에 퇴비를 주고 쇠스랑으로 흙을 뒤집었다. 

아내가 아침을 먹자고 하여, 아침을 먹었다. 시간이 9시 정도 되었다.     


아침을 먹고 콩 심었던 고랑과 도라지 심었던 고랑에 비닐을 덮었다.     


비닐을 덮은 후, 가을 감자로 심기 위해 싹을 틔우고 있는 감자를 확인하였다. 자세히 보니, 지금 싹이 많이 나고 있었다. 나는 씨감자로 둔 것 가운데, 싹이 난 것, 싹이 나지 않은 것, 그리고 크기별로 나누었다. 싹이 나지 않은 것은 작은 플라스틱 박스로 1박스였다. 감자는 내일 저녁에 심기로 하였다. 

시간이 12시가 되었다. 아내가 준비한 콩국수를 점심으로 먹었다.     


모링가를 세어보니, 키가 150cm 이상인 것이 50주 정도 되었고, 싹이 제대로 나지 않은 것이 30주 정도 되었다. 나머지는 보통 크기였다. 옆으로 퍼진 가지가 많지 않아, 이번 주에 모링가 잎을 따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 집으로 왔다. 

요사이 며칠 날씨가 무척 덥다. 집에서 낮잠을 잤다. 

이번 주에는 서울에 가지 않는다. 며느리 아이가 휴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내일 월요일에는 아내와 제천 에콜리안에 7시 51분에 공을 치러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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