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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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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Aug 28. 2019

2019년 08월 28일 수

짱베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제천으로 내려왔다. 제천에 오니, 12시 20분이 넘었다. 아내는 오늘 오전에 버스로 서울로 갔다. 내가 제천역에 내려서 전화를 하니, 지하철로 이대역을 지나고 있다고 하였다.     


농장에 가서 아내가 말리다가 덜 말린 모링가 잎을 다시 햇볕에 말렸다. 아내는 어제, 아래 농장에 서 모링가 잎을 말리기 위해 일을 많이 하였다. 내가 묶어둔 모링가 잎자루를 풀어서, 말린 후, 잎을 틀어서 잎만 그릇에 모아두었다. 창고에 늘어놓은 것도 잎자루에서 잎을 분리한 것이었다. 모링가 잎의 5분의 4를 말려 양푼이에 담아 방에 놓아두었고, 5분의 1이 충분히 말리지 않아서 밖의 창고에 늘어놓았다. 3시경부터 햇볕이 났다. 5시경 보니, 까칠하게 말랐다. 말린 모링가 잎을 아내가 둔 방으로 옮겨, 같이 두었다. 말린 모링가 잎이 20ℓ정도 들어가는 양푼이 5개 정도 되었다. 가루를 내면 양은 더 줄어들 것이다.     


모링가 잎을 햇볕에 말린 후, 밭의 풀을 뽑았다. 날씨가 가을이라서 그런지, 풀이 많이 자라지 않았다. 지난주에 풀을 뽑고, 또 풀이 많이 자라지 않아서, 5시경에 풀을 다 뽑았다. 

농장에서 샤워를 하고 6시경 집으로 오면서, 롯데마트에 들러 김밥을 사서 왔다. 아내가 문어를 쓸어 놓았다고, 그것을 먹으라고 하였다. 사서 가지고 온 김밥과 함께 문어를 먹었다. 맥주도 한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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