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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Jan 12. 2019

행복의 필요성과 요인

왜 행복해야 하고,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사람은 사람답게 살기를 원한다. 예로서 친구에게 ‘야! 너, 사람 같지 않다.’라고 하든지 ‘너는 개와 돼지 같다.’라고 말하여 보라. 아마도 친구가 싸움을 걸어올 것이다. 어린아이에게 이런 말을 해도, 어린아이는 얼굴을 붉히며 기분 나쁜 얼굴을 한다. 왜 그러 한가? 사람은 동물과 같이 사람답지 않게 살기를 바라지 않고, 사람답게 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를 원하는 것은 행복한 삶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복의 필요성

우리 주위를 돌아보면,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소냐 류보머스키는 보통 사람들은 정신적으로는 그런대로 건강하지만 활력이 넘치는 삶을 살지는 못하다고 한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 강력한 열정을 쏟고, 적극적이고 생산적으로 자신의 일에 몰입하지 못한다. <소냐 류보머스키 저, 오혜경 역,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서울: 지식노마드, 2008) p.25>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 어차피 한 평생을 살아가야만 한다. 그렇다면 고통스럽고 공허한 삶을 사는 것보다는 보다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왜냐하면 삶에 적극성과 열정을 쏟으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기 때문이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이익을 얻는다.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면 기분이 더 좋아지고, 에너지와 창의성이 향상되며, 면역체계가 개선된다. 그리고  인간관계도 더 좋아지고, 직장에서 생산성도 높아진다. [소냐 류보머스키는 행복한 사람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을 비교할 때, 행복한 사람은 더 사교적이고, 활기차고, 관대하고, 협조적이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더 호감을 산다고 한다. 또 기쁨, 만족, 사랑, 자부심, 경이감을 더 많이 체험하고, 자신감과 자존감도 강화된다. 이들은 역경에 닥쳤을 때도 더 쉽게 회복하며, 면역체계도 강하여 신체적으로 더 건강하다. 행복한 사람은 심지어 수명도 길다. 그들은 배우자와 가족, 지역 공동체, 나아가서는 사회 전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소냐 류보머스키 저, 오혜경 역,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서울: 지식노마드, 2008) pp.10-11 / pp.40-41> ]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그렇다면 행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행복은 바람직한 삶에 대한 자신의 노력 결과이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행위주체의 측면에서 자아 존재를 찾고 자아를 실현하여야 하며, 다음으로 행위 객체의 측면에서 행위주체와 행위 객체는 조화로워야 한다.     

먼저 행위주체의 측면에서 자아 존재를 찾아야 한다. 자아를 찾아야 자기 자신을 인식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사랑할 수 있다.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으면 자신의 현실을 수용할 수 없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바른 선택을 할 수 없다. 행복도 마찬가지다. 자기 자신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정이나 만족을 느낄 수 없다. 따라서 행위주체의 측면에서 자기 자신을 찾아야 한다. 자기 자신을 찾아야 자아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고, 또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     

그리고 자아의 존재를 찾으면 자아의 실현을 생각하여야 한다. 자아의 존재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존재라는 알맹이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과거 자신이 실천한 행위의 결과이다. 삶이라고 하는 것은 순간의 연속이 이어진 것이다. 그래서 삶은 과거, 현재, 미래의 연속이다. 이러한 삶의 연속이 일관적이고 지속적이며 안정적이기 위해서는 자아 속에 숨어 있는 가능성을 실현하여야 한다. 만약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하지 않으면 자아라는 존재 속에 알맹이가 없다. 그것은 동물과 같이 단순히 본능에 따라 먹고 자고 입고할 뿐이다. 그런 사람은 그 사람으로서 특징지을 수 있는 본질이 없다. 따라서 행복이 일관적이고 지속적이며 안정적이기 위해서는 자아의 존재 속에서 발견한 가능성을 실현하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자아의 실현이다. 자아의 실현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여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고, 그 결과로 느껴지고 평가되는 것이 행복이다.     

다음으로 행위 객체의 측면에서 행위주체와 행위 객체는 조화로워야 한다. 행복은 어느 단편적인 일 하나에만 관계되는 것이 아니고 자신과 자신이 소속된 사회와 통합적이고 유기적이어야 한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혼자서 살 수 없다. 혼자서 살게 되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언어, 생활도구, 풍습 등을 처음부터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아마도 다른 동물과 별로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문화는 인류의 긴 역사를 통해 축적된 지혜의 산물이다. 사회를 통해 사람은 문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한다. 

따라서 바람직한 삶을 설계할 때는 반드시 내가 소속된 사회와의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를 고려하여야 하고,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때도 마찬가지다. 사회에서 우리가 문화를 습득하는 것은 부모, 형제, 선생, 친구 등과 같은 사람을 통해서다. 자기가 소속된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갖느냐가 자신의 삶이 바람직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이 바로 다른 사람들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을 위해 해야 할 방법으로 세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자아를 찾는 것이고, 둘째는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며, 셋째는 다른 사람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 책도 자아를 찾고, 자아를 실현하며, 다른 사람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는 것, 세 가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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