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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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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Nov 10. 2019

2019년 11월 09일 토

8시 30분에 일어났다. 어제저녁에 많이 피곤하였던 것 같다. 몸균형운동을 하였다.     

9시 20분에 식사를 하고, 농장에 갔다.     


남쪽 밭에 있는 아로니아 3포기를 북쪽 밭으로 옮겼다. 

아내가 뽑아서 정리하여 놓은 무와 순무를 농막 안으로 옮겼다. 

퇴비에 화초 등을 쌓았다. 그곳에 물을 주었다. 퇴비에 물을 준 것은 퇴비를 발효시키기 위해서다. 처남이 버린 비닐을 가지고 와서, 그것으로 퇴비를 덮었다. 

동쪽에 있는 뽕나무를 북쪽으로 옮겼다. 이 씨가 뽕나무의 그늘이 논의 작물에 영향을 준다고 하여 옮겼다. 

남쪽 밭에 있는 영양초를 농막 서쪽의 논두렁에 옮겼다.     


5시에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초밥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K씨가 계속 아프다고 하여, 본죽을 사서 병문안을 다녀왔다. 원주세브란스 병원에서 레이저 파쇄를 하였지만, 계속 아프다고 하였다. 속이 메스꺼워 밥도 먹지 못한다고 하였다. 얼굴이 많이 초췌하였다.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빨리 낳기를 바란다. 원주 병원에서는 계속 아프면 14일 오라고 하였단다. 입원도 안 된다고 하였다. 힘이 많이 들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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