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육아일기

2019년 12월 16일 월 - 19일 목

by 차성섭

2019년 12월 16일 월

세브란스병원에서 10시에 시작하는 심리교육을 갔다.

심리선생은 짱베가 이것저것에 관심을 가지고 활발하게 행동하였다고 하였다.

아기 인형과 토끼 인형으로 역할놀이를 하였는데, 역할에 맞게 말도 하고 행동도 하였다고 하였다. 이러한 역할놀이를 재미있게 하였다고 설명하였다.

토막 쌓기를 하였는데, 높게 쌓기는 하였으나, 이것을 무너뜨리고 던지고 하여, 선생님께서 던지는 것은 안 된다고 주의를 주었다고 하였다. 하여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하였을 때, 이런 행동에 대한 주의를 주면서, 금지 행위에 대한 인지를 가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짱베는 항상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이 정해있다고 하였다. 이를 확장하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사물이나 역할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하였다.

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 상암동 푸레메병원에서 1시에 실시되는 음악교육을 갔다.

음악선생은 짱베가 ‘빙글빙글’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하였다고 하였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 멈추라고 하면 멈추는 행동을 하면서 즐거워하였다고 하였다.

‘빙글빙글’ 노래 외에도 ‘짱베와 함께’, ‘그대로 멈추라’ 등의 노래를 부르면서 재미나게 하였다고 하였다.

선생님께서 짱베에게 어떻게 하라고 요청하면, 요청한 것을 잘 따라 하였다고 하였다.

악기도 짱베가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하게 하여 연주하고 놀았는데, 처음 보는 악기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거리감을 가지고 잘 하지 않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 익숙하여지면 잘 가지고 놀았다고 하였다. 그러니까 악기도 잘 가지고 논다고 하였다.

음악을 마치고 뚝섬에 엠비아이에 갔다. 오늘도 인지검사를 하기로 하였다. 지난주에 인지검사를 하다가, 짱베가 대답을 잘하지 않아서 이번 주까지 하기로 하였다. 지난주에 바뀐 선생님이 하기로 하였다. 인지검사실에 내가 들어가지 않아도 선생님과 잘 들어갔다. 나는 처음부터 들어가지 않았다. 바뀐 선생님에 대해서 짱베는 거부 반응이 없었다. 그 선생님은 짱베를 직접 가르치지는 않았지만, 짱베와 만나면 인사도 하고, 장난도 하였다. 그래서 짱베는 아마 그 선생님에 대해서는 친밀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3시 30분에 도착하여 5시 30분에 마쳤으니, 오늘도 2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 시간 동안 짱베는 밖에 나오지 않았다. 내가 문틈으로 몰래 보니, 의자에 앉아서 선생님과 말을 주고받고 있었다. 마치고 난 다음에 선생님에게 물으니, 선생님이 질문하는 것에 대한 정확한 대답을 하지 않더라도 비슷하게 대답을 하고, 또 어떤 때는 질문과 관계없는 말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아마 좋은 점수는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하였다.

내가 생각할 때, 아직 짱베는 선생님이나 우리 가족 또는 친구들이 말을 할 때, 그에 맞는 대답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기가 관심을 가지지 않고, 모를 경우 모른 체하고 말도 듣지 않는다. 짱베에게 변화가 오려면 자기와 상대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그에 맞는 대화를 하여야 할 것이다. 그때가 되어야 빠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집에 오니 7시가 가까이 되었다.


* 2019년 12월 17일 화

아침에 일어나서 아내가 짱베의 옷 입는 것을 도왔다. 그래서 나는 짱베 옷을 입히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할머니가 입히니까 옷을 잘 입는 것 같았다. 화요일에는 일찍 갈 필요가 없다. 아이들도 늦게 자도록 두었다.

9시 40분경 어린이집에 갔다. 내가 운전하여 아내와 함께 넷이서 갔다. 현관에 가서, 짱베는 들어가지 않으려 하였다. 그러나 짱미와 함께 우리 셋이 로비에 올라가니, 짱베도 같이 올라왔다. 짱미는 교실에 잘 들어갔다. 오늘 나 선생님이 휴가라고 한다. 내가 약을 먹였다. 잘 먹었다. 짱베는 교실에 들어가지 않으려 하였으나, 다른 선생님과 함께 들어갔다.

나는 2시 40분경 일찍 나와 짱베를 데리러 갔다. 나 선생이 없어서, 조금 일찍 갔다. 짱베를 데리고 나와서 주민센터에 가서 놀다가 5시 30분 경 집에 왔다.

오늘은 며느리아이가 회사 직무교육을 가서, 오지 않았다. 금요일에 온다. 아내와 함께 마루에서 아이들과 놀다가 잤다.


* 2019년 12월 18일 수

오늘도 짱베 옷을 아내가 입혔다. 차로 아내와 함께 둘을 데리고 어린이집에 갔다. 큰 문제 없이 잘 갔다.

3시 30분에 어린이집에서 둘을 데리고 나와 수영장에 갔다. 아내는 어린이집에 바로 가지 않고, 은행에 가서, 수영 강사비를 찾아서 수영장으로 바로 왔다. 오랜만에 수영을 갔다. 짱미의 귀가 아파서 3주 빠졌다. 오랜만에 갔으나, 둘은 잘하였다.

수영을 마치고, 짱미는 할머니와 함께 성공건물 4층 하나이비인후과를 가고, 짱베는 나와 함께 연세어린이치과에 갔다. 짱베는 치과에서 기다리다가 짱미가 있는 하나이비인후과에 가서 놀다가 치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

짱베가 치과 진료를 간 것은 발치가 있는지, 영구치가 잘 자라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의사 선생님은 초등학교 3, 4학년에 발취되는 영구치 가운데 하나가 비좁아서 잘 못 자라고 있는 것 같고, 또 충치가 2개 있다고 사진을 찍자고 하였다. 짱베는 크게 반대하지 않고, 간호사와 선생의 말을 듣고 잘하였다. 사진 결과 충치가 2개 있는데, 심한 편은 아니라고 하였다. 그리고 공간이 좁아서 잘 자라지 못하고 있는 영구치는 3개월 후에 다시 보자고 하였다. 충치의 경우는 치아를 갈아야 하고, 잘 자라지 못하고 있는 영구치의 경우에는 그 위에 있는 유치를 뽑아야 하는데, 아직 뽑아야 할 치아가 아니라서 조각을 내어서 뽑아야 하기 때문에, 짱베가 참을 수 있을지 걱정을 하였다. 나도 마찬가지로 걱정이 되었다. 짱베가 1년 전에 세브란스 병원 치과에 갔을 때는 입을 벌리지 않아서 아예 진료 자체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병원에서는 입을 벌리고 치아를 보여주고 있다. 동대문으로 이사를 하면, 이 치과 병원에 다시 와야 할지도 모르겠다.

짱미는 귀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은 것 같다. 아내가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았다.

병원 진료를 마치고 나니, 시간이 6시가 넘었다. 밖이 어두웠다. 오면서 짱미가 할머니에게 과자를 사달라고 하자, 아내가 시간이 늦어서 어두우니, 내일 사주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짱미는 토라져서 잘 따라오지 않았다. 집에까지 오면서도 계속 토라져 말을 듣지 않아서 할머니에게 혼이 났다.


* 2019년 12월 19일 목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잘 갔다.

나는 운동을 하고 제천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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