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에서 10시에 시작하는 심리교육을 갔다. 내가 시계를 잘 못 보아 8시 시간대인 것으로 알았으나, 9시 20분이 넘었다. 나와 짱베는 옷도 입지 않았다. 짱베에게 할아버지가 시간을 잘 못 보아서 늦다고 말하고, 약을 먹자고 하니, 약도 잘 먹었다. 또 옷도 입자고 하니, 옷도 잘 입었다. 짱베가 도와주는 덕분으로 집에서 9시 35분에 나갔다. 세브란스병원에 도착하여, 짱베 오줌을 뉘고, 심리교실에 가니, 10시 2분이었다. 다행으로 많이 늦지는 않았다.
심리선생님은 짱베가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좋아졌고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대신 아직 어떤 의도로 혹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부족하다고 하였다.
선생님이 어떤 놀이를 할 때, ‘뭐가 필요하지?’라고 말하면 짱베가 필요한 것을 찾아온다고 말했다. 또 ‘뭐 할까?’라고 물으면, 무엇을 하자라고 대답도 한다고 하였다.
오늘 낚시하는 것을 하려고 하였는데, 짱베가 관심을 많이 가지지 않아서, 진행을 하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관심이 없을 때는 엎드리거나, 자는 척하기도 한다고 하였다.
심리교육을 마치고 집에 올 때 710번 버스를 탔다. 그런데 그 버스는 모래내시장으로 오지 않고, 연희104고지를 지난 후, 육교로 상암동으로 가는 버스였다. 할 수 없이 내려서 택시를 타려고 하니, 택시가 없었다. 걸어서 사천교 버스정류소로 갔다. 마음이 많이 급했다.
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 상암동 푸르메병원에 갔다. 음악교육을 1시에 시작하였다. 음악선생님은 노래와 의사표현을 잘하였다고 하였다. 피아노도 스스로 치고, ‘때굴때굴’, ‘생일 노래’ 등도 잘하였다고 하였다. 35분 정도 지나서는 잠이 온다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하였다.
뚝섬에 운동을 하러 갔다. 오랜만에 운동을 하였다. 인지검사를 한다고 2주 동안 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운동을 잘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