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을 하고 어제저녁 11시경 집에 도착하였다. 짱베와 짱미는 그때까지 잠을 자지 않고 있었다. 우리가 집에 들어가니, 짱베는 벌떡 일어나서 나에게 뛰어와 나에게 안겼다. 얼굴에 만면의 웃음을 짓고 안기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내가 꼭 안고 흔들어 주니까, 좋아서 더 안겼다. 그렇게 2, 3분 안고 있었다. 짱베는 내가 안을 때 나의 품에 꼭 붙는다. 나와 하나가 되는 것 같다. 아마 그래서 짱베는 더 정이 드는지 모르겠다. 짱베를 돌보면서 어렵고 힘이 들 때도 많지만, 짱베가 그렇게 정이 들었기 때문에 또다시 힘이 나는지도 모르겠다.
짱미는 모른 채 하다가, 오빠가 나에게 매달려서 좋아하니까, 시간이 조금 지난 후 나에게 와서 매달렸다. 짱베와 같이 꼭 안아주었다. 그런데 짱미는 나에게 매달리는 것이 짱베와 차이가 난다. 짱베는 꼭 붙지만, 짱미는 붙지 않는다. 다리와 팔이 몸에 붙지 않은 채 매달리기 때문에 편안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러나 짱미도 좋아서 나에게 매달리는 것이 고맙다.
아침 8시에 짱베와 짱미가 일어났다. 내가 짱베에게 오늘 어린이집에 가면 할아버지가 일찍 데리러 가서,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심리선생과 감각통합선생을 만나러 가겠다고 하니, 짱베는 크게 반대하지 않고 옷도 잘 입고, 어린이집에도 잘 갔다. 9시 30분경 아내와 함께 짱베와 짱미를 어린이집에 데리고 갔다. 둘 다 교실에도 잘 들어갔다.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아내와 나는 잠실에 가서 집 관련 일을 보고 왔다.
1시 30분에 어린이집에 가서 짱베를 데리고 세브란스병원에 갔다. 2시 10분에 언어 수업을 받았다. 언어선생은 오늘 짱베가 잘하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졸려 하고 집중이 잘되지 않았다고 하였다.
2시 40분에 수업을 마치고 어린이 병동에 가서 놀다가 3시 30분에 감각통합수업을 받았다. 감각통합선생도 오늘 짱베는 잘하지 않았다고 한다. 짱베가 왜 잘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