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베는 아침에 일어나서 어린이집에 가지 않겠다고 하였다. 어린이집에 가지 않겠다고 하면, 옷도 입지 않는다. 옷을 입으면 어린이집에 가야 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내가 옷을 입히니까, 나의 얼굴을 할퀴었다. 얼굴에 상처가 났다. 그러나 나는 화를 내지 않았다. 화를 내면 짱베는 더 말을 듣지 않는다. 나는 짱베에게 화를 내지 않고 혼을 내겠다고 하였다. 짱베는 어린이집에 가야하기 때문에, 아무리 가지 않겠다고 하여도, 안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혼이 나거나 매를 맞은 후에 어린이집에 갈 것인지, 아니면 웃으면서 어린이집에 갈 것인지를 선택하라고 하였다. 물론 그때 나는 화를 내지 않고 엄숙한 말로 하였다. 그러자 짱베는 가겠다고 하였다. 나는 짱베를 꼭 안아주면서 짱베가 할아버지 말을 들어주어서 고맙다고 하였다.
어린이집에 차를 타고 아줌마와 같이 갔다. 짱베는 싫다고 하지 않고 잘 갔다. 또 현관에서 신을 벗고 들어가 교실에도 잘 들어갔다.
짱베는 이제 말을 듣고 이해하는 것 같다. 짱베에게 화를 내면 짱베는 더 말을 듣지 않는다. 대신 짱베는 꾸중을 하는 것을 아는 것 같다. 따라서 잘못을 하였을 때는 꾸중을 듣는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 같다. 오늘도 아마 짱베는 내가 화를 내지 않고, 엄격한 말로 꾸중을 하니까 말을 듣고, 즐거운 마음으로 어린이집에 간 것 같다. 그래서 내가 고맙다고 칭찬을 하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