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육아일기

2020년 01월 20일 월

by 차성섭

세브란스병원에서 10시에 시작하는 심리교육을 갔다. 현재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K심리선생의 수업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K심리선생은 2월부터 삼성병원으로 간다고 하였다. 짱베에게 성실하고 진실하게 수업을 하였기 때문에 나는 현재 심리선생이 좋다고 생각하였는데, 다른 병원으로 옮긴다고 하니 섭섭하였다.

오늘 짱베는 집중이 잘되지 않았다고 한다. 자기의 생각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아마 선생의 말을 잘 듣지 않았던 것 같다. 심리선생의 말로는 자동차는 잘 가지고 놀았으나, 다른 놀이기구를 가지고 노는 것을 싫어하였다고 하였다.

짱베는 싫으면 자기의 의사표시를 ‘아니야’라고 정확히 하면서, 선생이 시키는 것을 잘 따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상대의 생각을 수용하고 상대와의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였다. 짱베가 싫어하는 것을 계속 시키면, 짱베는 졸립다고 하거나, 더러 누우면서 회피하였다고 하였다.

내가 자기의 의견을 정확히 표현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냐고 하니,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공동생활을 하게 되는데,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다른 생각을 할 때, 그것도 자기의 의견이 옳지 않을 경우에는, 상대의 의견을 수용하여야 공동생활을 잘할 수 있는데. 그것을 할 수 없을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였다. 나도 선생님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한다. 심리선생은 오늘 수업이 마지막인 것을 알면서도 짱베에게 하여서는 되지 않는 것이라든지, 짱베가 하여서면 좋은 것을 아마 설득하려고 하였던 것 같다.

나는 오늘 짱베의 수업보다는 선생님이 다른 곳으로 간 후, 화요일 오후 2시 30분에 심리수업을 계속 받을 수 있다고 하여,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래서 앞으로 변경되는 수업에 대해 물었다. 새로 오는 선생님이 3월 2째주부터 수업을 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다음주부터 3월 1째주까지는 수업이 없다고 하였다. 병원에서 연락이 갈 것이라고 하였다. 만약 연락이 오지 않으면 누구에게 확인하면 되느냐고 물으니, 심리담당선생의 전화인 02)2228-3870으로 연락하라고 하였다. 심리선생이 인수인계를 하면서, 짱베에 관한 것을 말하고, 새로 온 선생님과는 전화로 연락을 하겠다고 하였다.

나는 선생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짱베를 데리고 나왔다. 다른 때는 짱베가 선생님에게 인사를 잘하였다. 오늘은 선생님이 마지막 수업을 더 열심히 하여 짱베의 마음대로 하지 않아서 그런지, 짱베는 인사도 하지 않았다.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1시에 있는 음악교육을 받으려 푸르메 병원에 갔다.

음악선생은 요사이 짱베가 소통이 잘되고 대화도 많이 한다고 하였다. 오늘은 가사를 바꾸어서 부르는 것도 하였다고 하였다. 그리고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도 가르쳤다고 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선생님에게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았다.

2월부터는 금요일 오후 4시에 음악수업을 하기로 하였다. 짱베보다 2살 어린 여자아이와 같이 집단수업을 하기로 하였다. 그 여자아이의 부모도 같이 수업을 하는 것에 동의하였다고 한다.


신도림역으로 해서 뚝섬에 갔다. 봉청역에서 잠을 잤다. 시간의 여유가 있어, 짱베가 더 자도록 왕십리역까지 갔다가, 다시 뚝섬으로 돌아왔다.


운동선생은 오늘 잘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짱베가 달리기를 싫어하여 걷기를 빨리하는 형식으로 하였다고 한다. 다른 것은 잘하였다고 한다.

2월부터는 내가 짱베를 데리고 오지 않고, 외할머니가 데리고 오는 것을 선생님에게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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