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육아일기

2020년 02월 07일 금

by 차성섭

오늘은 짱베의 음악수업이 상암동 넥슨병원에서 3시에 있다.


짱베는 8시에 일어나고, 짱미는 9시에 일어났다. 둘 다 아침을 먹지 않는다고 하여, 사과주스로 요구르트를 주었다. 아줌마가 청소하는 데, 아이들이 방해가 되는 것 같았다. 요사이 짱미와 짱미는 어린이집에 가지 않기 때문에, 짱베의 수업이 없는 날에는 둘 다 집에 있다. 지난 월, 화 요일에 외할머니가 9시경 집에 오셔서 짱베를 보았다고 한다. 그래서 아줌마가 요사이는 하루 종일 짱미를 본다. 짱미를 보면서 청소를 하고 집안일을 하기 때문에 바쁘다. 아줌마가 청소를 하는데, 짱미가 터집을 잡았다. 또 짱미는 종일 밖에 나갈 일이 거의 없다. 11시 정도 되어서다. 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밖에 놀다가 올 테니까 아줌마는 편하게 청소를 하라고 하였다. 둘을 데리고 아파트 놀이터로 갔다. 아직 아파트 안을 돌아보지 않았다. 아파트 안도 구경할 겸 놀이터를 찾았다. 아파트 안에는 놀이터가 두 개 있었다. 두 곳에서 조금씩 놀았다. 아이들은 날씨가 추운데도 잘 놀았다. 같이 놀다가 11시 30분경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아이들 점심을 먹이고 나도 점심을 먹었다.


넥슨 어린이병원에 가기 위해서는 집에서 1시 30분 전에 가야 한다. 1시 20분에 집에서 나가, 270번 버스를 타고 갔다. 넥슨병원까지 가는데 1시간 40분이 걸렸다. 무한 폐렴때문인지 차가 많지 않았다. 처음에는 1호선을 타고, 서울역에 가서 공항철도를 이용하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공항철도에는 중국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버스로 가기로 하였다. 또 버스로 가면, 차를 바꾸어 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짱베가 잠을 자려고 할 때, 잠을 재울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그래서 제기역에서 버스를 났는데, 자리도 있었다. 짱베는 잠을 자지 않았다. 중국 사람들도 없었다. 버스를 잘 탔다고 생각하였다.


3시에 음악수업을 하였다. 음악선생은 짱베가 상호작용도 잘하고 말도 잘 들었으며, 문제 있는 행동을 하였을 때, 그렇게 하지 말라고 지적하면, 그것도 잘 수용하고 전환도 잘하였다고 하였다. 짱베와 함께, 수박노래 등을 불렀다고 하였다. 또 영어로 된 ‘아기코코 내코코’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것을 가르치기 위해 반주를 하니, 한글로 된 노래를 짱베가 불렀다고 하였다. 짱베가 그 노래를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가사도 완전히 알고 있었다고 하였다. 선생님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같이 불렀다고 하였다.


음악수업을 마치고 270번 버스를 다시 타고 집으로 갔다. 270번 버스를 디엠씨첨단산업센터에서 내려서 넥슨병원에 올 때는 아파트 밖으로 걸어서 왔다. 오면서 보니, 아파트 안으로 가면 버스정류소까지 연결되는 것 같았다. 갈 때는 아파트 안으로 갔다. 거리가 많이 가까웠다.

첨단산업센터에서 차를 타니, 자리가 많이 남아 있었다. 2개의 좌석이 붙어 있는 자리에 앉았다. 연희104고지에 가니, 중국 젊은이들이 6, 7명 정도가 탔다. 아무도 마스크를 하지 않았다. 그 젊은이들은 우리가 앉은 뒤에서 말도 많이 하였다. 짱베와 나는 마스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분은 좋지 않았다. 중국 무한폐렴 때문에 전 국민들이 조심하고 불안해하고 있다. 그런데 진작 중국 사람들은, 그것도 이해할 수 있는 젊은 사람들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도 하지 않고 큰 소리로 이야기하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것은 개인이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해결할 문제이다. 정부가 이웃 국가의 입장을 이해하라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자기 나라 국민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할 때이다.

집에 와서는 비누로 나의 손과 얼굴을 씻고, 짱베도 비누 사용하는 것을 싫어해서, 손을 1분 가까이 씻고, 얼굴도 나의 손으로 물을 담아서 5번 씻었다. 밖의 옷과 가방도 나의 방에 걸어 놓았다가 1시간이 지난 후에 사용하였다.

며느리아이가 일찍 왔다. 8시 7분 기차로 제천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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