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미가 청계천에 가자고 하여, 아줌마와 4명이 같이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짱베가 아침을 먹고 청계천에 가자고 하였다. 할 수 없이, 청소를 하고 가기로 하였다. 청소를 빨리 끝내기 위해, 나는 청소기를 돌렸다. 아줌마는 걸레로 닦았다.
9시 30분에 청계천으로 갔다. 짱베는 청계천에 가면 포클레인을 보러 가자고 하기 때문에 짱미와 같이 다니기 어렵다. 그래서 아줌마에게 청계천까지 같이 가서, 짱미는 청계천 상류로 가고, 우리는 청계천 하류로 가기로 하였다. 청계천 상류로 가기 위해서는 정릉천을 건너야 한다. 정릉천은 징검다리로 건너야 한다. 아줌마가 처음 가는 길이기 때문에, 내가 청계천 입구까지 데려 주기 위해 4명이 정릉천을 건너기로 하였다. 정릉천 징검다리를 건너자고 하니, 짱베가 건너지 않겠다고 하였다. 내가 징검다리를 건넜다가, 다시 포클레인이 공사하는 곳으로 가겠다고 하여도 막무가내였다. 내가 짱미를 징검다리로 건너 주고, 짱베는 아줌마가 보고 있었다. 내가 짱미를 건너 주는 것을 보고, 짱베는 몸을 흔들면서 아니라고 큰소리를 치면서 울었다. 울어도 나는 짱미를 건너 주고, 다시 돌아와 짱베보고 가자고 하니, 가지 않겠다고 하였다. 나는 짱베가 가지 않겠다고 하면, 셋 사람이 가겠다고 하니, 울면서 나의 손을 잡고 징검다리를 건넜다. 그곳에서 100m 정도 가면 청계천과 만난다. 청계천과 만나는 곳에서 짱미는 아줌마와 청계천 상류 방향으로 갔다.
청계천 입구에도 징검다리가 있다. 나는 그곳을 건너, 짱베가 가자고 하는 포클레인 공사장으로 가려고 생각하였다. 그곳 징검다리를 건너나자고 하니, 또 건너지 않겠다고 하였다. 건너왔던 징검다리고 다시 가서, 그곳에서 건너자고 하였다. 사실 나는 짱베가 왜 다시 올라가서 건너왔던 징검다리를 건너자고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것은 안 된다고 하였다. 실랑이를 하여 청계천 입구 징검다리를 건넜다. 포클레인 공사현장으로 가면서, 나는 짱베보고, 씽씽을 직접 타라고 하였다. 짱베는 직접 타지 않겠다고 하였다. 나보고 끌어달라고 하였다. 울지는 않았다. 나는 힘이 들어서 끌 수 없다고 하였다. 직접 타지 않으면 끌 수 없다고 하면서 씽씽을 가지고 갔다. 가지고 가면 씽씽을 태워달라고 하였다. 직접 타지 않으면 씽씽을 탈 수 없다고 하였다. 매다 짱베에게 직접 씽씽을 타라고 하는 것은 운동신경도 발전시키고, 씽씽의 방향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게 씽씽 실랑이를 100m 정도 하면서 갔다. 그러자 짱베는 씽씽을 탔다. 내가 등 뒤를 밀어주었다. 경우에 따라서 짱베의 기를 꺽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오늘도 다른 날과 같이 포클레인을 보다가 12시 30분에 집에 왔다. 짱미는 아줌마와 일찍 집에 와있었다. 2시에 낮잠을 잤다.
짱베가 낮잠을 자자, 짱미가 나에게 밖에 놀러 나가자고 하였다. 15시 30분에 짱미를 데리고 정능천에 가서 모래 놀이를 하였다. 짱미는 돌멩이 던지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돌을 주어다 주었다. 짱미는 그 돌을 개울에 던지면서 웃고 좋아하였다. 그렇게 놀다가 신에 모래가 들어가면 모래를 틀어달라고 한다. 신에 들어간 모래를 틀어주기도 하였다. 나는 짱미와 같이 놀지 않고, 돌멩이만 조금 주워 주고, 돌 위에 앉아서 쉬었다. 30분 이상 놀다가 집으로 왔다. 집에 오는 길에 놀이터에도 가서 놀았다. 4시 30분에 집에 왔다.
23시 20분 기차로 제천으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