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내외가 출근하는 시간인 7시에 짱베와 짱미는 둘 다 침대에 자고 있었다. 아들 내외가 출근한 후, 거실에서 나는 운동을 하였다. 혹시 짱베가 일어나면 보기 위해서다. 7시 30분에 짱베는 일어나 운동하는 곳에 왔다. 짱베와 같이 놀았다. 짱미는 9시 30분에 유치원에 갔다.
오늘 짱베는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에서 2시 40분에 나동욱 교수의 진료가 있다. 그리고 넥슨병원에서 3시에 음악교육이 있다.
나 교수의 진료는 3개월마다 있다. 현재 받고 있는 언어, 심리, 감각통합 교육이 필요한가를 판단하기 위해서다. 나 교수님이 이런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정하여야 계속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나 교수는 교육을 받은 지 오래되었으니, 평가를 하자고 하였다. 내가 얼마전에 민간 심리센터에서 인지 집중력 검사를 받았는데, 짱베가 협조를 하지 않아, 잘하지 못하였다고 하니, 다음에 올 때, 검사결과를 가지고 오라고 하였다.
전에는 나 교수의 진료를 오전에 받았다. 간호사에게 부탁하여 오후로 바꾸었다. 짱베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오전에 병원에 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집에서 1시에 나가 병원에 도착하니 2시가 되지 않았다. 일찍 진료를 받고, 넥슨병원에 음악교육을 받으러 가기 위해서다. 간호사에게 이야기하여 될 수 있으면 빨리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달라고 부탁하였다. 2시 30분에 진료를 마치고, 택시를 타고 넥슨병원에 갔다. 2시 50분에 넥슨병원에 도착하였다.
오랜만에 음악교육을 받았다. 음악선생은 1개월 이상 수업을 하지 않다가, 오랜만에 만나니, 선생도 반가웠고, 짱베도 반가워하였다고 하였다. 짱베는 재미나게 음악을 하였다고 하였다. 노래신청도 많이 하고, 노래를 부르면 잘하였다고 한다. 선생님은 짱베가 노래를 많이 알고 있다고 하였다. 웬만한 노래는 다 알고 있다고 하였다. 의사소통도 잘되었다고 하였다. 내가 어떻게 의사소통이 되었느냐고 물으니, 누구와 놀았느냐고 물으니, 누구와 놀았다고 이야기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으면 무엇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였다고 하였다. 학교를 갔느냐고 물으니, 갔다고 하였단다. 나와 함께 학교에 한번 갔다고 하니, 선생님은 학교에 갔다는 짱베의 말이 거짓인 줄 알았는데, 정말 학교에 갔다 왔다면서 좋아하였다. 자리에 앉아서 있는 집중력도 좋았다고 하였다. 수업을 시작한 후, 30분 정도까지 싫증을 내지 않고 앉아서 음악을 하였다고 하였다. 음악선생은 오랜만에 만난, 짱베를 좋게 평가하였다. 아마 짱베가 음악선생을 믿고 좋아하기 때문에, 대화나 분위기, 집중력이 좋은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오면서 짱베는 놀이터에 가자고 하였다. 놀이터에 가서, 놀다가, 정릉천에 가자고 하여, 정릉천에 가서 시간을 조금 보내다가, 6시가 넘어 집에 왔다.
7시 20분에 집에서 나와 8시 2분 기차를 타고 제천으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