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농촌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차성섭 Apr 01. 2021

마음과 몸을 완전히 이완하다

2021년 03월 28일 일요일이다.      


7시에 일어나 몸균형운동을 하였다.

밖에는 비가 오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였다.

아침을 먹고 농장에 가기로 아내와 약속하였다.      


8시 30분에 아침을 먹고 9시에 아내와 농장에 가기 위해 집을 나갔다.

아파트 현관을 나가니 비가 오고 있었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옷을 젖을 정도로 비가 오고 있었다.      


아내가 비가 오니까 가지 말자고 하였다.

옷을 버리면서 일하면 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좋다고 생각하였다.

사실 오늘 몸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      


농장에 가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온몸이 아팠다.

머리도 아프고, 한기도 들었다.

또 어깨와 좌측 장딴지도 아팠다.

아마 몸살기가 있는 것 같았다.      


아내에게 몸이 불편하다고 말하고, 잠을 잤다.

1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다.

약간 나았다.

그러나 몸이 불편한 것은 여전하였다.      


오늘 공부를 하지 않기로 생각하였다.

좋아하는 무협영화를 보았다.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은 후, 또 졸렸다.

또 잤다.

1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무협영화를 보았다.

저녁을 먹은 후에도 무협영화를 보았다.      


공부하면 머리가 깨끗하고 밝아지는데,

무협영화 등과 같이 재미나는 영화를 보면,

머리가 멍해지고 둔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피곤할 때, 몸과 마음을 완전히 이완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왜냐하면 시간이 잘 가고,

잡다한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약간 멍하지만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효과는 있는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를 비판하는 친구에게 감사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