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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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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Apr 02. 2021

청명 때 산소에 갈 준비를 하다

2021년 03월 29일 월요일이다.      


다가오는 일요일인 4월 4일 산소에 갈 것이다. 

4월 4일이 청명으로 산소의 풀을 뽑아도 탈이 없다고 한다. 

옛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옛날의 습관이나 풍습을 구태여 무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청명이나 한식날 산소에 간다.      


아내와 같이 산소에 가서 풀을 뽑고, 

산소 주변의 나무도 정리할 생각이다. 

산소에 가기 위해 예초기와 낫, 호미, 일할 때 입을 옷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을 아내와 같이 준비하였다.      


농장에서 6시 넘어 집으로 출발하였다. 

아내가 시간이 늦었으니, 

설봉한우에 가서 육개장을 먹자고 하였다.      


내가 음식점에서 마스크를 벗고 식사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니, 

그곳은 사람이 많지 않아 괜찮다고 하였다. 

사실 그 집의 육개장은 맛이 좋다. 

국이 진하다. 

가격도 비싸지 않다.      


전에도 일하고 올 때 가끔 자주 이용하였다. 

농장에서 일하지 않을 때는 그 집에 갈 기회가 없었다. 

오랜만에 갔다. 

식당에 사람이 있었으나, 멀리 떨어져 있었다.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바로 나왔다. 

코로나 때문에, 우리 부부는 식당에 가더라도 

식사 후에는 바로 마스크를 쓴다. 

그리고 오래 앉아 있지 않고 바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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