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육아일기

짱베에게 따듯하게 대하면 좋겠다

by 차성섭

2021년 05월 14일 금요일이다.

학교에 등교하니, 9시 15분이었다.

어제 며느리가 스승의 날이라고 카드를 만들어 선생님에게 전해드리라고 하였다.

도움반 선생님과 담임선생님에게 드리는 2개의 카드를 만들었다.

학교에 가면서 짱베에게 도움반 선생님에게 카드를 드리고,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라고 하였다.

도움반 선생님이 나왔을 때, 짱베는 고개를 숙이고 힘없이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짱베의 그런 행동을 보고, 마음이 답답함을 느꼈다.

짱베 도움반 선생님이 짱베게 교육한 것이 많다.

짱베의 행동치료는 도움반 선생님이 가장 잘한다.

짱베가 옷을 입고 신을 신고, 물병을 열고, 밥을 혼자 먹고 하는 것은

도움반 선생님의 가르침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도움반 선생님의 교육에 많은 감사를 드린다.

대신 하나의 안타까움이 있다.

짱베는 도움반 선생님의 말을 잘 들으면서도 도움반 선생님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보아도 도움반 선생님은 짱베에게 아주 엄격하게 하는 것 같다.

도움반 선생님이 짱베에게 조금 따뜻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평소에는 따뜻하게 대하면서,

짱베가 가르침에 따르지 않거나 잘못을 할 때 엄격하게 하면, 좋겠다.

짱베가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

그러면서도 학교에는 가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은 둘 다 도움반 선생님 때문인 것 같다.

담임선생님은 좋다고 한다.

그러나 도움반 선생님은 싫다고 한다.

짱베는 자기를 속이지 않는다.

짱베의 말은 짱베의 마음을 사실로 표현한 것 같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짱베가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보호자로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기회가 있으면, 도움반 선생님에게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의논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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