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육아일기

짱베가 말을 잘 듣다

by 차성섭

2021년 08월 12일 목요일이다.

오른쪽 발가락 4번째가 아팠다.

3주 전부터 아팠다.

지난주에는 허벅지에도 통증이 느껴졌다.

병원에 가서 원인을 아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연세신경과의원에 가려고 생각하였다.

오늘 세브란스병원에서 짱베의 언어치료를 마치면 3시이기 때문에 갈 수 있다.

오늘 짱베 언어치료를 마치고 가기로 생각하였다.

언어치료를 가면서 짱베에게 할아버지 발가락이 아파서 신경외과에 가야 한다고 말하였다.

할아버지 병원에 가야하기 때문에, 언어 공부를 마치고 로기구경을 할 수 없다고 하였다.

만약 짱베가 보통 때와 같이 버스를 구경하고 짜장면을 사달라고 하면 시간이 늦다.

그래서 언어 공부를 마치면 바로 병원에 가자고 하였다.

언어치료를 마친 후 병원에 가자고 하니, 짱베는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

짱베가 고마웠다.

연세신경과의원은 잠실에 있다.

병원에 도착하니 4시 40분이었다.

의사선생님은 신경검사를 하자고 하였다.

신경검사를 한 후, 신경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였다.

아마 허리가 문제가 있는 것이 발가락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다.

약을 1주일치 처방하여주었다.

약국에서 약을 사는데 비가 왔다.

소낙비가였다.

비가 적게 올 때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왔다.

집으로 오는데 짱베가 놀이터에 가자고 하였다.

짱베가 병원에 갈 때 말을 잘 들었기 때문에 짱베의 말을 들어주기로 생각하였다.

대신 비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단지 내 놀이터에 가자고 하였다.

놀이터에 가니, 비가 와서 놀이기구가 젖어있었다.

사람도 없었다.

내가 놀이터에서 놀 수 없으니 집에 가자고 하였다.

짱베가 말을 들었다.

짱베가 이렇게 말을 잘 들으면 힘이 들지 않고 기분도 좋다.

집에 오면서 짱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착하다고 칭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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