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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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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Nov 14. 2021

처남 집에 손님이 오다

2021년 11월 13일 토요일이다.      

2명의 처형, 작은 처남 부부, 처삼촌 쪽 처남 부부와 처제가 

큰 처남을 보기 위해 온다고 하였다. 

큰 처남의 나이가 70대 후반으로 나이가 많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 온다는 연락이 왔다. 

아내는 어제 손님이 오면 먹을 떡국을 준비하였다. 

떡국을 사고 소고기국을 끓었다.      

10시에 처남이 있는 농장에 갔다. 

11시가 되기 전에 손님들이 왔다.      

처음에는 우리 농막에서 식사고 놀려고 하였으나, 날씨가 추웠다. 

수도가 얼어서 물이 나오지 않았다. 

처남의 비닐하우스가 춥지 않아 그쪽에서 놀고 식사하기로 하였다.      

손님이 왔을 때 처남의 비닐하우스로 안내하였다. 

처삼촌 쪽 처남이 고기와 반찬 술 등 먹을 것을 준비하여 왔다.      

내가 숯불을 피웠다. 

짱베가 불놀이하는 화로에서 20분이 되기 전에 불을 붙었다.      

손님들은 모두 어릴 때 아내와 같이 자란 사람이다. 

어릴 때를 회상하면서 즐겁게 이야기하고 놀았다고 한다. 

노래방 기계도 가지고 와서 노래도 불렀다고 한다.      

모두 즐겁게 신나게 놀았다고 좋아하였다. 

가면서도 즐겁게 갔다.      

나는 돼지감자를 캤다. 

돼지감자는 당에 좋은데, 모두 먹는다고 하였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2시간 이상이 걸렸다.      

모두 캐니 과일 바구니 4개였다. 

생각보다 많이 생산되었다. 

1 바구니를 남기고 3 바구니를 나누어 가지고 갔다. 

아내는 또 고구마를 한 상자를 내려서 나누어 주었다. 

농사를 지어서 필요한 사람에게 수확한 것을 나누어 주니 기분이 좋았다.      

나는 농사 지은 것을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만 준다. 

어떤 사람은 농산물을 주면 부담스러워하고 또 어떤 사람은 귀찮게 생각한다. 

힘들어 농사지은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 좋다.      

처남 집에 온 손님들은 4시경 돌아갔다. 

먼 길을 싫어하지 않고 온 손님들에게 감사드린다.      

장모님께서 다녔던 교회 목사 부인이 어제 모친상을 당했다. 

손님이 간 후 큰 처남과 함께 우리 부부는 장례식장에 조문을 갔다. 

장례식장에서 목사님 부부와 상주에게 조의를 드리고 예를 드렸다.      

목사님 부부를 좋아한다. 

교회를 가지 않지만, 성실하고 겸손한 목사님이기 때문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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