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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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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Nov 17. 2021

제천 탑스크린골프장이 좋다

2021년 11월 15일 월요일이다.      

10시에 아내와 탑스크린에 스크린 공을 치러 갔다. 

탑스크린 사장이 바뀐 후 내부가 깨끗하여졌고, 직원도 친절하다. 

특히 사장님이 스크린골프장에 나와 있는 경우가 많다.      

사장님은 항상 먼저 웃으면서 인사한다. 

사람 관계에서 웃고 인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웃는 사람은 언제 보아도 편안하고 부담이 없다. 

웃음은 사람 관계를 부드럽게 한다.      

인사도 마찬가지다. 

인사한 후 다시 만나면 자연스럽고 불편한 것이 없다. 

그러나 실수로 인사를 하지 않으면, 

다시 인사하기도 어색하고 만나 말하기도 어색하다. 

인사는 사람 관계에서 가장 기본적인 예절이다.      

탑스크린은 스크린 방이 다른 스크린골프장에 비해 넓다. 

시설이 새것은 아니지만, 

사장님이 바뀐 후 부분적으로 수리하여 불편한 것은 없다.      

사람이 없을 때는 10분, 20분 정도 연습을 하여도 말하지 않는다. 

우리 부부의 경우 10분 정도 더 연습하는 경우가 많다.      

비용도 저렴하다. 

오후 1시까지 가면 1인당 1만 원이다. 

우리 부부 같이 나이가 들어 일이 없는 사람은 

조금 일찍 가면 저렴한 비용으로 공을 칠 수 있어서 좋다.      

남해 아난티골프장을 선택하여 공을 쳤다. 

페어웨이가 쉽고 그린이 어려운 것으로 나왔으나, 

오히려 페어웨이가 어려운 곳이 많았고, 그린은 무난하였다. 

바다가 보이고 코스도 시원하고 좋았다. 

다음에 가면 한번 더 운동하고 싶은 곳이었다.      

아내는 오늘 드라이브와 우드가 잘 맞았다. 

우드가 잘 맞지 않아 속상해하였는데, 오늘은 잘 되었다. 

방향도 좋았고 거리도 많이 나갔다.      

또 근거리도 잘하였다. 

홀에서 50m내면 대부분 10m 내로 공을 붙였다.      

전에는 보기하는 것도 운이 좋아서 하였는데, 

이번에는 실력으로 편안하게 하였다. 

나는 총 84타를 쳤고, 아내는 87타를 쳤다.      

둘 다 운동한 후 기분이 좋았다. 

나이가 들어 부부가 운동하면서 서로 이야기하고 웃으며 즐거워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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