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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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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Nov 29. 2021

삼성 수리센터에 가다

2021년 11월 26일 금요일이다.      

탑스크린에서 공을 친 후,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1시 50분에 삼성 수리센터에 갔다. 

화면이 잠가져 화면을 열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갈 때 수리센터에 가면 화면 잠금을 쉽게 풀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수리센터에 가니 그렇지 않았다. 

케이티 지점에 가서 핸드폰에 대한 확인서를 받아오고, 

핸드폰에 저장된 모든 정보가 삭제된다는 것이다.      

그 소리를 들으니 또 마음이 답답하였다. 

설치된 앱을 다 지우면 또 새로 앱을 설치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으려고 생각하였다.      

일이 잘되지 않을 때, 기분을 나쁘게 하는 것보다는 기분을 좋게 하면, 

일을 해결할 방법이 더 잘 보이기 때문이다.      

핸드폰 화면이 잠긴 것은 어제 내가 핸드폰의 삼성 계정을 설치하다가, 

잘못하여 화면의 비닐 번호를 설정하고, 그 번호를 기억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화면 비닐 번호를 나도 모르게 설정하였던 것이다. 

나의 잘못이기 때문에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었다.      

수리센터 직원이 케이티 지점에 가서 확인서를 받아오라고 하였다. 

밖에 나와 케이티 지점을 물으니, 롯데마트 옆에 있다고 하였다. 

케이티 지점에 가서 확인서를 받았다.      

확인서를 받으면서 이전 핸드폰에 설치되어 있는 앱을 

새 핸드폰으로 옮겨줄 수 있느냐고 물으니 할 수 없다고 하였다. 

자기 사무실에서 핸드폰을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여주지 않은 것 같았다. 

야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 직원을 원망하지 않았다.      

수리센터에 와서 확인서를 보여주니, 

담당 직원이 핸드폰에 설치된 내용을 지운 후 화면을 열어주었다.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핸드폰을 찾아가라고 하였다. 

수리센터에서는 새 핸드폰에 앱을 설치하여주지 않는다는 것을 미리 말하였다.      

핸드폰을 찾으면서 핸드폰끼리 정보를 옮기는 앱인 

스마트스위치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다. 

사실 어제 핸드폰 앱을 설치한 후 집에 와서 핸드폰 내용을 

다른 핸드폰으로 옮기는 방법을 읽어보았다. 

이것은 핸드폰과 함께 온 설명서에 있었다.      

그 직원은 환경설정에 있다고 하면서 직접 찾아주었다. 

그리고 나의 이전 핸드폰을 달라고 하여, 주었다. 

직원이 직접 앱을 옮기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내가 나이가 들고 답답해하니 측은지심이 들었던 것 같다.

나이가 들어 새로운 기기를 처음 사용할 때는 어려움이 많다. 

그 직원의 친절한 도움으로 새 핸드폰에 앱을 설치하였다. 

시간이 30분 이상 걸렸다.      

감사하다고 인사하였다. 

시간이 많이 지나갔다. 

수리센터의 직원이 친절하게 앱을 설치하여주어 기분이 좋았다. 

화를 내지 않고 웃으면서 일을 하니 걱정한 문제가 해결되었다.      

집에 와서 로그인하여야 하는 앱에 로그인하였다. 

네이버, 카톡, 다음, 구글 등에는 로그인을 하였다. 

삼성 계정에 로그인하려고 하였으나, 

2단계에서 보낸 번호를 확인할 수 없어 몇 번 하다가 중단하였다. 

아들이나 며느리에게 물어서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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