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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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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Dec 08. 2021

채근담 전집 제85장

2021년 12월 06일 월요일이다.      

요사이 채근담을 소개하지 못하였다. 

짱베와 짱미가 오고, 농장에 가면서 시간의 여유가 없었다.      

채근담 소개를 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나는 데로 책을 읽었다. 

그동안 읽은 것은 채근담 전집 제85장에서 제130장까지 보았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채근담 전집 제86장이다. 

원문은 

“念頭起處 纔覺向欲路上去 便挽從理路上來 

一起便覺 一覺便轉 

此是轉禍爲福̖起死回生的關頭 切莫輕易放過”     

해석은 “생각이 일어날 때 욕망의 길로 간다고 느끼면 

바로 이치상의 길로 오도록 하라. 

생각이 일어날 때 느끼고, 느낄 때 바로 바꾸면, 

이것이 전화위복이요 기사회생의 관문이니, 

절대로 가볍게 그대로 두면 안 된다.”      

욕망이 자신을 유혹할 때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것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수신과 관계된다. 

수신은 마음과 행동을 바르게 하도록 수양하는 것이다.      

수신은 한 평생을 하여야 한다. 

높은 단계의 수신을 한 후에도, 계속 수신하여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욕망의 근원인 육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사람이나 욕망이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욕망이 일어날 때 어떻게 할 것이냐? 

그것을 여기서 말하고 있다.      

욕망이 일어나고 있다고 느낄 때, 

바로 이치상의 길인 도덕의 길로 가도록 방향 전환을 하라는 것이다.      

욕망에 따라 말하고 행동하여, 

만약 그 욕망이 나쁜 길로 인도하여 잘 못이 쌓이게 되면,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바른길로 가려고 말과 행동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이미 잘못된 언행에 묶이게 됐기 때문이다. 

잘못된 언행에 묶인 후 바른길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예로서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은 뒤 

그 돈을 가족이나 다른 사람과 사용하였다고 생각하여 보아라. 

이미 부정한 돈과 묶이게 된 업보가 형성되어, 혼자의 마음으로 결정하기 어렵다.      

그래서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느끼면 바로 도덕의 바른길로 방향을 바꾸라고 말한다. 

처음에 바른길로 방향을 전환하면, 

이것이 바로 화를 복으로 바꾸어주고, 죽음에서 삶으로 돌아오는 전환점이 된다.      

그래서 저자는 이것을 가볍게 그대로 두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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