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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Dec 29. 2021

구양순 해서의 점(點)

2021년 12월 27일 월요일이다.      

치과 진료를 받고 집에 와서 붓글을 썼다.      

점심을 먹고 아내와 산책을 갔다. 

산책을 갔다 와서도 붓글을 썼다.      

용필(用筆)에 나오는 點에 대해 알아보겠다. 

점(點)은 高에서 1번째로 쓰는 것과 같이 작고 짧은 것을 말한다. 

붓으로 한자의 점을 쓸 때, 참고하여야 할 여러 가지가 있다.      

구양순 해서(楷書)의 경우, 

먼저 점의 종류로는 우점(右點), 좌점(左點), 출봉점(出鋒點), 

내점(撆點), 평점(平點), 직점(直點), 장점(長點)이 있다. 

상하점(上下點), 좌우점(左右點), 산수점(散水點), 횡삼점(橫三點), 

횡사점(橫四點) 등을 쓰는 법도 알아야 한다.      

우점(右點)은 分과 之에서 分의 2번째 쓰는 것과 之의 1번째 쓰는 것과 같이 

좌에서 우로 쓰는 점을 말한다. 

좌점(左點)은 心과 架에서 心의 1번째 쓰는 것과 架의 8번째 쓰는 것과 같이 

우에서 좌로 쓰는 점을 말한다. 

출봉점(出鋒點)은 京과 亥에서 1번째 쓰는 것과 같이 붓끝을 드러내는 점을 말한다. 

내점(撆點)은 成과 武에서 우측 상에 있는 점과 같이 삐침으로 쓰는 점을 말한다. 

撆가 우상에서 좌하로 쓰는 삐침을 말한다. 

평점(平點)은 怡와 令에서 怡의 3번째 쓰는 것과 

令의 3번째 쓰는 것과 같이 평행하게 쓰는 점을 말한다. 

직점(直點)은 察과 官과 같이 1번째 쓰는 것으로 

위에서 아래로 직선으로 쓰는 점을 말한다. 

장점(長點)은 不과 取의 不의 4번째 쓰는 것과 取의 8번째 쓰는 점과 같이 

좌상에서 우하로 비교적 길게 쓰는 점을 말한다. 

상하점(上下點)은 於와 将에서 於의 마지막 쓰는 두 점과 

将의 처음 쓰는 두 점과 같이 아래위로 쓰는 점을 말한다. 

좌우점(左右點)은 其와 美에서 其의 마지막 두 점과 

美의 처음 두 점과 같이 좌우로 좌우로 쓰는 점을 말한다. 

산수점(散水點)은 漢과 油와 같이 水가 3획으로 쓰는 점을 말한다. 

횡삼점(橫三點)은 爰과 經에서 爰의 2, 3, 4번째 쓰는 3점과 

經의 4, 5, 6번째 쓰는 3점과 같이 옆으로 3개를 쓰는 점을 말한다. 

횡사점(橫四點)은 照와 然과 같이 火가 아래 4개의 점으로 쓰는 4점을 말한다.      

붓으로 글을 써서 모양으로 나타내지 않고 글로 표현하려고 하니 어렵다. 

여기서 설명하는 것은 구양순 구성궁예천명에 나오는 것을 그대로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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