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농촌일기

K친구부부와 집에서 식사하다

by 차성섭

2021년 12월 28일 화요일이다.

스크린 공을 친 후, 집으로 왔다.

집에 오니 1시가 되지 않았다.

아내는 준비하여 놓은 재료로 스테이크를 만들었다.

3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나도 상을 차리는 것을 도와주었다.

아내가 준비한 재료로 스테이크를 만들어 상에 차리니 보기에도 좋았다.

스테이크와 야채 샐러드, 감자를 으깬 감자밥이 담겨진

큼직한 쟁반 4개가 둥근 식탁 위에 놓였다.

수프 4개도 큰 쟁반 옆에 놓였다.

둥근 식탁 가운데는 무 김치를 비롯하여 같이 먹을 반찬이 올라와 있었다.

와인도 한 병 놓여있었다.

지름 1.5미터 되는 둥근 식탁이 가득 찼다.

품격 있는 식탁이었다.

K친구부부는 스테이크를 먹고 맛이 좋다고 칭찬하였다.

아내가 준비한 음식에 대해 맛이 좋다고 칭찬하니 기분이 좋았다.

아내도 좋아하였다.

식사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주로 자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였다.

K친구부부는 크리스마스 때 아들 집에 갔을 때 속이 상하였다고 하였다.

며느리가 식사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정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우리 부부는 아들 부부가 다투지 않고 잘 지내고, 손자들을 잘 키우면,

며느리에게 섭섭한 마음을 가지지 말라고 충고하였다.

아들이나 며느리에게 충고하여 그 말을 듣고 따르면 좋은데,

그렇지 않으면 부모의 충고는 잔소리가 될 수 있고,

상대의 마음도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들이 결혼하여 집을 나가면, 아들 집의 주체는 아들과 며느리다.

결혼한 아들은 성인이기 때문에, 아들 가족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며느리의 단점을 덮어주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야기하면서 노니, 시간이 빨리 갔다.

4시 30분에 K친구부부는 돌아갔다.

오늘 즐거운 하루였다.

내일 아침 9시 30분 기차로 서울에 간다.

앞으로 매주 수요일 아침에 서울에 가서 짱베와 짱미를 보다가

금요일 저녁에 제천에 올 것이다.

이번 주에는 아들이 금요일 이사하기 때문에,

아들의 새집에서 하루 자고 토요일 제천으로 내려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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