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농촌일기

줄 돈을 주니 기분이 좋다1

by 차성섭

01월 03일 아내와 중앙시장에 갔다 오면서 덩실 분식집에 들렀다.

찹쌀떡 3봉지 사면서 적게 계산한 2만 원을 주기 위해서다.

지난 11월 초 벌초 갈 때 선물로 주기 위해 덩실 찹쌀떡 3봉지를 샀다.

값이 모두 3만 원이다.

카드로 계산하였는데 집에 와서 보니 1만 원만 계산하고 2만 원을 계산하지 않았다.

당시 떡을 팔았던 직원이 있었다.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고 카드로 계산하였다.

그러자 그 직원이 도넛을 1봉지 주었다.

괜찮다고 하여도 감사다고 하면서 주었다.

우리도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받았다.

상점에서 물건을 팔 때 물건을 산 사람은 계산이 잘못되면 쉽게 확인하고 보상받을 수 있다.

그러나 물건을 파는 사람은 돈을 적게 받은 것을 확인하기 어렵다.

물건을 사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만약 잘 못 계산하였다는 것을 인지하더라도 그 사람에게 연락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당시 나는 집에 와서 잘못 계산된 것을 확인하고,

전화로 그곳을 지날 때 계산하겠다고 말하였다.

지난달에 그곳에 들렸는데, 문이 닫혀 돈을 갚지 못하였다.

오늘 중앙시장에 갔다 오면서 아내와 그곳을 들려 돈을 주었다.

그러자 그 직원은 도넛 한 봉지를 주었다.

아마 그 직원도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

우리도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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