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농촌일기

썰매장에 물을 끌어오지 못하였다

by 차성섭

2022년 01월 04일 화요일이다.

치과 치료를 받고 집에 와서 아내와 농장에 갔다.

썰매장에 들어오는 물을 보기 위해서다.

얼마 전에 하천 공사로 임시 도로를 내면서 썰매장에 들어오는 물을 끊었다.

썰매장에 들어오는 물이 끊이면, 썰매장도 이용할 수 없고, 연도 피해가 있다.

전에는 하천과 썰매장 사이에 지름 60cm 정도의 시멘트 배수관이 묻혀있었다.

1개월 전에는 포클레인으로 하천의 흙을 파내면서 하천의 바닥이 낮아져 물이 들어오지 않았다.

당시 포클레인이 썰매장 근방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

포클레인 기사에게 부탁하여 하천의 높여 썰매장으로 들어오는 물꼬를 만들었다.

3주 전에는 임시 도로를 넓히면서 시멘트 배수관이 막혔다.

배수관에서 1m 정도 길이로 1m 정도의 높이로 흙을 쌓았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공사하는 포클레인이 없어 막힌 흙을 뚫을 수 없었다.

지난주 아내와 들판 길 산책을 하면서 굵은 물 호수를 주어 차에 실어 놓았다.

지름 5cm에 길이 6m 정도 되는 검고 단단한 물 호수였다.

배수관 밖으로 쌓여 있는 흙을 20cm 폭으로 판 후,

그 호수를 시멘트 배수관 안으로 넣어 하천 물꼬와 연결하면 될 것 같아서다.

오늘 가서 보니, 하천에서 썰매장으로 들어오는 물꼬를 허물어 버렸다.

하천이 썰매장의 높이보다 1m 정도 낮아 물을 끌어오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하천의 물을 물통에 담아 옮겨 보았다.

그것도 너무 힘이 들었다.

하천의 물을 썰매장으로 끌어오는 것을 일단 중단하였다.

썰매장의 물은 이미 말랐다.

올해는 아마 썰매장을 만들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짱베와 짱미가 썰매장을 만들었다고 좋하하였는데.

썰매장으로 물을 끌어오는 방법을 다시 강구하여 보아야겠다.

아내와 집으로 와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들판 길을 산책하였다.

뒤뜰방죽으로 갔다.

산책을 갔다 오는데 1시간 40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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