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농촌일기

K씨 부부와 운동하고 놀다

by 차성섭

01월 10일 월요일 아침 4시에 일어나 잠이 오지 않았다.

운동을 하고 7시까지 공자평전 책을 보다가 다시 잤다.

아침을 먹고 10시에 K씨 부부와 탑스크린에 스크린 공을 치러 갔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힐드로사이골프장에서 공을 쳤다.

공을 친 후 K씨 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힐드로사이골프장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도 쉽지 않았다.

벙크가 군데군데 있어 더욱 어려웠다.

벙크, OB, 해저드에 들어가면 벌금 2천원씩 내기로 하였다.

전반전에는 내가 가장 못하였다.

아내는 잘하였다.

재미나게 공을 쳤다.

공을 마치고 나니 2시가 되었다.

골프비는 게임을 할 때 벌금으로 낸 돈으로 하였다.

벌금으로 낸 돈이 부족하면 우리가 내려고 하였다.

그러나 벌금이 스크린 비용보다 많아서 따로 내지 않았다.

네 사람 모두 웃고 이야기하며 재미나게 놀았다.

나이가 들어 친구와 이렇게 재미나게 노는 것이 좋다.

공을 친 후 K씨의 차를 타고 K씨의 집으로 갔다.

운동을 마치니 오후 2시였다.

K씨 부부는 운동을 오기 전에 돼지보쌈과 과메기를 미리 준비하여 놓았다.

다른 반찬들도 많았다.

한 상 가득하였다.

K씨 부인은 깨끗하고 정갈하게 음식을 만든다.

음식에 정성이 담겨 있다.

K씨와 수주 3병을 마셨다.

각일병으로 2병을 먹으려고 하였으나,

이야기하며 놀다 보니 1병 더하여 3병을 마셨다.

K씨 부부도 아들 며느리와 함께 잘 지내는 것 같았다.

전에는 약간 불만이 있는 것 같이 이야기하였으니,

이제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하는 것 같았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좋았다.

아는 사람이 가족끼리 잘 지내고 배려하며

잘못을 인내하면서 지켜보는 모습을 보이면 기분이 좋다.

특히 좋아하는 친구들이 그렇게 하면 더욱 좋다.

오늘 K씨 부부와 가족끼리 지혜롭게 잘 지내는 이야기를 나누니 기분이 좋았다.

오후 5시에 집으로 왔다.

매거진의 이전글양수기의 작동을 시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