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의 10일 정도 매일 농장에 가서 일하고 있다.
연밭에 물을 대고,
과일나무에 유황과 살충제를 뿌리고,
밭의 흙을 고르고,
퇴비를 주고,
수도관을 수리하고,
농막 안에 있는 선반을 철거한 후 채밀실에 새로 만드는 것 등등으로.
일하면서 느낀 것은 나의 노력으로 변화되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다는 것이다.
그것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일 것이다.
남이 볼 때는 별것이 아니라도, 내가 볼 때는 잘 되었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만족이고, 행복이다.
사실 밭에서 일하면 허리도 아프고, 팔과 다리도 아프다.
그러나 술을 한 잔 먹고 잠을 자면 피로가 풀린다.
머리가 피곤하거나 화가 나는 경우가 없다.
새로운 변화를 보면 마음이 즐겁고 좋다.
모든 생명체는 변화한다.
영원히 사는 것도 없다.
살아있는 동안 기쁨과 보람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이 보람이고 행복이다.
활력이란 살아 움직이는 힘이다.
생기와 원기를 의미한다.
생기와 원기는 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인간이 살아 있다는 것은 활동하는 것이다.
활동함으로써 새로운 무언가를 만든다.
새로운 무언가는 꼭 거대하고 고상할 필요가 없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신에게 필요하고 가치 있는 것이면,
그것이 바로 활력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지나는 것보다는
나에게 보람을 주는 활동이 나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