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1일부터 제천시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주었다.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일 인당 15만 원을 제천화폐로 주었다.
긴급 재난 지원금은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좋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받는 것이 과연 정의에 부합되는가에 대해는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
절대적 평등은 겉으로 좋게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절대적 평등을 실시하는 사회는 죽음의 사회가 된다.
열심히 하는 사람이나 놀고 얌체질 하는 사람이나 똑같은 대우를 받으면,
누가 열심히 일하고 미래를 위해 저축하려고 하겠는가?
자신이 소속된 가정이나 학교나 직장이나 친목 단체 등과 같은
사회가 없어진다고 생각하여 보자.
아마 좋아할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인간은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사회가 있기 때문에 인간은 인간다운 생활을 한다.
사회가 없으면,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생활도 보장할 수 없다.
이러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절대적 평등을 주장하는 사람의 허상과 가면을 꿰뚫어 보아야 한다.
대신 공동체의 재산으로 지원금이 확정되었을 때는 무조건 받아야 한다.
받지 않으면, 그것을 주관하는 사람의 배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내와 나는 당일 그 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