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농촌일기

연밭의 물이 빨리 준다

by 차성섭

지난 03월 29일 아침을 먹고 아내와 농장에 갔다.

전날 양수기로 연밭에 물을 많이 대었다.

다음 날 아침에 가니 물이 없었다.

새로 넓힌 곳에서 아마 물이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포클레인이 확장한 곳을 깊게 파면서, 모래 등이 많이 있었다.

아마 그곳으로 물이 빠져나간 것 같았다.

이런 상태면 매일 물을 대어도 연밭에는 물이 계속 없다.

하천 공사가 끝날 때까지 물이 자연적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연밭에 물이 있어야 연이 새싹을 내어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새로 확장한 곳의 물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 기존의 연밭과 새로 확장한 곳을 분리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았다.

장화를 신고 연밭에 들어갔다.

두 곳의 사이에 높이 20cm 정도의 높이로 작은 둑을 쌓았다.

둑을 쌓으면서 높이가 다른 곳도 골랐다.

높은 곳의 흙을 낮은 곳으로 옮겼다.

연밭을 정리하니, 기존 연밭의 물이 빨리 모여졌다.

새로 확장한 곳에도 모래가 있는 곳에는 진흙으로 막았다.

그래서 그런지 기존 연밭의 물이 어느 정도 모인 후,

확장한 곳으로 물이 흘러갔을 때, 물이 빠지지 않은 것 같았다.

연밭의 일을 마친 후 점심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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