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농촌일기

계획한 일이 잘 되면 기분이 좋다

by 차성섭

04월 06일 수요일에도 아내와 농장에 갔다.

아내는 장을 담그고, 나는 풀을 뽑았다.

오후에는 처남의 쇠 자르는 기계를 빌려와서

목욕탕 가림막 틀과 울타리 틀을 만들었다.

목욕탕 가림막 틀은 아내와 같이 하였다.

비닐하우스 쇠 파이프로 가림막 틀을 만들었다.

파이프를 자르는 것이 힘들다.

쇠파이프 절단기로 자르니 힘이 적게 들었다.

파이프 절단기를 빌려온 김에, 울타리 수리도 하였다.

밭의 면적을 넓히면서 울타리를 다시 만들었다.

울타리 틀을 쇠파이프로 만들었다.

필요한 파이프의 길이를 정확히 확인한 후, 절단기로 잘랐다.

힘이 3분의 1밖에 들지 않았다.

농장에서 계획한 일 가운데 아직 하지 않은 것은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이다.

화장실 설치는 다음 주 안으로 할 계획이다.

3월부터 계속 일하고 있다.

무리하게 일하지 않는다.

그러나 매일 일하니 힘은 든다.

힘은 들지만, 계획한 일이 하나하나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다.

이 기분 때문에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다.

이런 일은 사소하고 평범한 일이다.

하지만 오늘 무엇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일하면,

그 자체는 나에게 특별하고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 일이 잘되면 기분이 좋다.

만약 잘되지 않으면 화를 내기도 한다. 그

런 과정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일은

나에게는 구체적이고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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