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9일 금요일 점심을 먹고 아내와 산책을 갔다.
뒤뜰방죽까지 갔다.
가면서 사데풀과 조뱅이 그리고 사상자를 채취하였다.
뿌리까지 채취하였다.
밭에 심기 위해서다.
사데풀과 조뱅이는 같은 종류가 많이 있는 밭 언덕에서 채취하였다.
사상자는 2포기가 있는 밭 언덕에서 채취하였다.
전에는 그곳에 사상자가 제법 있었다.
밭 주인이 제초제를 뿌려 사상자가 사라졌다.
지난해 가을에 5포기가 다시 났다.
그 가운데 2포기를 채취하여 밭에 심었다.
늦은 겨울까지 살았는데, 올해 봄에 싹이 나지 않았다.
아마 겨울을 넘기지 못한 것 같았다.
오늘 그곳을 보니 사상자 2포기가 보였다.
2포기라서 채취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또 제초제를 뿌리면, 그것마저 죽을 것 같아, 1포기만 채취하였다.
혹시 지난해와 같이 제초제를 뿌린 가운데
다시 살아나는 것이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한 포기는 그대로 두었다.
밭에 옮겨 심는 사상자가 살기를 바란다.
산책을 오랜만에 가니 좋았다.
들판의 풀이 푸릇하게 나는 시기에 산책하였는데,
이제는 풀들이 무성하게 우거지고 있었다.
밤에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약간 차가웠다.
그러나 자연의 흐름은 쉼 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밤에 비가 와서 그런지 공기가 상쾌하고 맑았다.
구름이 있어 햇빛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저 멀리 월악산이 깨끗하게 보였다.
가시거리가 아주 좋았다.
보이는 것이 모두 상쾌하게 보였다.
처음 집에서 나갈 때는 춥다는 느낌이 들었다.
산책을 하다 보니, 몸에 열이 나서 기분이 좋았다.
이런 기분을 느끼기 때문에 산책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