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05월 06일 금요일 우리 부부가 젊었을 때 우리 가족 4명이 밤늦게까지 이야기하였다.
어버이날이라고 아들 식구와 딸 식구가 모두 집에 왔다.
사위와 며느리는 피곤하다고 깉이 놀다가 밤 11시에 자러 갔다.
손자인 차봉과 짱미는 서재에서 게임하고 이야기한다고 잠잘 생각을 하지 않았다.
우연히 식당에는 우리 부부의 젊었을 때 식구인 4명만 남게 되었다.
우리 부부는 딸과 아들 1남 1녀를 두었다.
우리 부부와 함께 4명이 옛날 우리 부부의 가족이다.
식당에서 늦게까지 이야기하다가 새벽 2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차봉과 짱미는 그때까지 자지 않고 놀다가 같이 잤다.
아내와 아들딸이 이야기하고 나는 들었다.
아들딸이 어릴 때 이야기를 많이 하였다.
그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20년,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우리 부부도 이제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으니, 옛날이야기다.
순수한 우리 가족들의 이야기다.
그때는 지금과 같은 작은 집에서 살았다.
당시만 하여도 집이 좁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때 소박하고 진실하고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아마 아들과 딸들도 자신들의 가정을 꾸려가면서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나는 회사에 다니면서 석박사 공부를 하였고,
아내는 적은 봉급을 나누어 검소하면서 열심히 살림을 살았고,
아들과 딸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지만 부모를 이해하고 열심히 공부하였다.
순수하고 소박한 이야기들이다.
순수하고 소박하게 살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욕심에 흔들리지 않고 근면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물론 새 식구로 들어온 사위와 며느리가
옛날 우리 식구와 같이 현실을 인정하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선한 성품을 가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아들과 딸의 가족을 비롯한 우리 무도의 식구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