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05월 08일 어버이날을 맞아 아들과 딸 가족들이 왔다.
손자 손녀들이 자라 카드와 편지를 주니 좋았다.
초등학교 3학년인 외손자는 자기가 직접 편지를 썼다.
자기가 좋아하는 공룡 그림을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고 행복하라는 내용의 편지가 마음을 흐뭇하게 하였다.
초등학교 1학년인 손녀는 과자 꽃을 만들어 선물로 주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손자는 종이꽃을 만들어 선물로 주었다.
초등학교 3학년 손자가 편지를 쓰지는 못하였지만,
종이꽃을 만들어 준 것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손자는 초등학교 3학년이지만 아직 글자를 모른다.
감각이 너무 예민하여 아직 스스로 공부를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3월까지 아내와 나는 서울에 가서 손자를 보았다.
지금 가정돌봄이 선생이 돌보고 있다.
최근 그 손자가 많이 좋아졌다.
돌봄 최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면 듣는다고 한다.
숫자도 배우고 글자도 쓰려고 한다고 한다.
인지와 언어 감통 등의 치료를 받고 있는데, 잘한다고 한다.
그런 손자가 종이꽃을 만들어 어버이날 선물을 주니,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번에 왔을 때도 농장에 가서 강아지와 산책하고 불꽃놀이하고
연밭에서 올챙이를 잡으면서 재미나게 놀았다.
손자들의 자기 나이에 맞는 내용의 선물, 정말 감사하다.
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면서 예쁜 마음으로 쓴 편지와 선물들이니까.
아들과 딸은 어버이날 선물로 돈을 주었다.
물질적 선물도 감사하지만, 마음으로 부모를 생각하는 자식들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각 가정에 특별한 일이 없이 건강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자식들이 고맙다.
자식이 부모를 생각하고 찾아주는 것은 힘이 들면서도 기분이 좋다.
어버이날을 맞아 자식들이 우리를 생각하는 것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