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05월 12일 목요일 집에 있었다.
전날 농장에 가서 연밭에 물을 가득 받아 놓고 왔다.
오늘 가지 않기 위해서다.
점심시간에 롯데마트에 가서 닭튀김과 막걸리 라면을 사서 왔다.
밥이 약간 적었다.
라면이 있으면 끓여서 밥과 같이 먹으려고 생각하였다.
롯데마트에 간 길에 닭튀김과 막걸리를 사서 와서, 점심으로 먹었다.
집에서 루소의 에밀을 읽었다.
범우사에서 출판하고 정봉구 교수가 번역한 책이다.
에밀 책은 제5부까지 있는데, 낮에 제1부만 읽었다.
읽은 내용에서 마음에 와닿는 것은
아기가 부수고 연약한 것을 괴롭히는 것은
나쁜 마음을 가져서가 아니라 아이의 활동하고자 하는 힘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 내용을 읽고 그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성이 발달하지 않은 아이는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아이가 모든 것을 망가뜨리려고 하는 것은 도덕성이 없어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루소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아이의 넘쳐나는 활동력은 생을 향해 나아가고 마음 밖으로 넘쳐서 밖으로 뻗어나간다.
아이는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에
활발한 활동력을 부여할 정도로 충분한 생명력을 느끼고 있다.
아이는 만들거나 부수는 것에 상관하지 않고, 물건의 상태를 변경시키면 된다.
변경하는 일 모두가 모두 하나의 동작이고 활동이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파괴 성향이 있는 것같이 보이는 것은 결코 악한 마음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급하고 활발한 생활력에 보다 적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는 아이가 부수고 파괴하는 것을 보고, 왜 그를까 하는 의혹을 가진 적이 있었다.
루소의 글을 읽고 공감하고 의혹에 대한 하나의 해답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