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농촌일기

K씨 부부와 만나다

by 차성섭

며칠 전 K씨 부부와 집에서 만났다.

일주일 전에 농장에서 K씨 부부와 만나기로 약속하였다.

농장에서 만나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식사를 같이 하기로 하였다.

자동차를 수리소에 맡겨 준비한 음식을 농장으로 가지고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집에서 만나 식사를 하고, 농장으로 K씨의 차를 타고 가기로 하였다.

12시 30분에 K씨 부부가 왔다.

아내는 어제부터 식사 준비를 하였다.

주메뉴는 불고기와 도토리묵이었다.

오랜만에 만났다.

전에는 한 달에 한두 번 만났다.

밖에서 주로 식사를 하였기 때문에, 아내가 힘이 들지 않았다.

코로나로 식당에 가는 것을 피하였다.

K씨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자고 하여도, 내가 반대하였다.

집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집에서 만나면 식사를 준비하기 때문에 아내가 힘이 든다.

그러자 만나는 것이 자연히 뜸해졌다.

K씨 부부는 오면서 수박과 꿀을 가지고 왔다.

꿀은 벌의 세력이 좋지 않아 꿀 2병을 땄다고 한다.

그 가운데 반병을 가지고 왔다.

정말 귀한 꿀이다.

그렇게 귀한 꿀을 선물로 준 K씨 부부에게 감사드린다.

점심을 먹으면서 그동안의 건강이나 지나왔던 이야기를 나누었다.

식사하면서 소주 작은 병으로 1병만 먹었다.

전에는 2병 이상을 먹었는데, K씨가 더 먹지 않겠다고 하였다.

건강을 많이 조심하는 것 같았다.

점심을 먹은 후, 후식을 먹고 K씨의 차를 타고 농장에 갔다.

아내가 그동안 가꾸어 온 화단과 새로 정리한 밭을 구경하기 위해서다.

화단을 잘 만들었다고 하였다.

1시간 정도 이야기하고 구경하면서 놀다가 K씨 부부는 돌아갔다.

아내와 나는 밭에 물을 주었다.

물을 주고 올 때는 구곡에서 저녁 7시에 출발하는 870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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