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05월 30일 월요일 농장에 가지 않고 집에 쉬기로 하였다.
아침을 먹고 아내와 스크린 골프를 가려고 하였으나, 피곤하여 가지 않았다.
대신 산책을 가기로 하였다.
아내가 청소를 하고 가자고 하여, 그동안 핸드폰으로 뉴스를 보았다.
11시경 아내가 처남의 전화를 받았다.
배가 아프다고 하였단다.
변비가 있다면서 변비약이 있는지 물었다는 것이다.
아내는 변비약이 없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처남은 80살에 가까운 노인이다.
변비면 큰 문제가 없지만, 혹시 다른 병이면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농장에 가서 처남을 병원에 데리고 가자고 아내와 의논하였다.
처남 집에 가니, 처남은 방에 누워있었다.
배는 아프지 않고 변이 나오지 않아 불편하고,
변을 보기 위해 힘을 주면 다리에 힘이 없다고 하였다.
처남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변비일 가능성이 높았다.
윗집에 있는 분이 코로나 예방 주사를 맞으러 갔는데,
집에 오면 변비약이 있다고 하였단다.
변비약을 먹은 후 경과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아내는 처남 집에 있고, 나는 농장으로 왔다.
연밭을 보니, 물이 많이 내려오고 있었다.
들어오는 물이 양이 많았다.
연밭 밑의 수로에도 물이 가득 찼다.
수로의 고랑 폭이 1.5m 정도 된다.
그곳에 맑은 물이 유유히 흘러가니, 마음이 시원하고 좋았다.
처남의 변비 결과가 나올 때까지 농막에서 붓글을 썼다.
윗집에 있는 분이 와서 변비약을 먹으니, 처남의 상태가 좋아졌다고 한다.
그러면 처남의 아픈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행이다.
아내는 처남이 식사할 수 있게끔 국을 끓여주고, 농막으로 왔다.
아내가 비빔 냉면을 하여 점심으로 먹었다.
점심을 먹고 계속 붓글을 썼다.
아내는 점심을 먹은 후, 농작물과 화단에 물을 주었다.
나는 붓글을 쓰다가 낮잠도 잤다.
일하지 않고 자연의 멋을 느끼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하니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