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초 저녁 11시경 아들 식구가 왔다.
다음 날 아침 나는 7시에 일어났다.
운동을 하고 명상을 하기 위해 가부좌를 하였다.
짱베가 8시경 일어났다.
전과 같이 문을 열고 닫으며 쿵쿵 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방을 왔다 갔다 하였다.
누워있다가 심심하니 그렇게 하는 것 같았다.
어젯밤에 다른 사람은 12시가 넘어 잤다.
나와 짱베를 제외하고 모두 깊은 잠에 빠져있었다.
다른 사람의 잠을 방해하는 것 같아, 짱베를 데리고 밖에 나갔다.
복실이 강아지를 보러 갔는데 강아지가 보이지 않았다.
강아지가 없어졌는지, 아니면 강아지가 집에서 나오지 않았는지 알 수 없었다.
짱베와 하소천으로 갔다.
하소천은 집에 흐르는 하천이다.
하소천에는 금계국이 노랗게 피어있었다.
금계국이 핀 후 나도 하소천에 처음 갔다.
하소천을 걸으니 짱베도 좋아하였다.
사진도 찍어주었다.
사진을 찍으니, 짱베는 포즈도 취해주었다.
둘이서 이야기하면서 재미나게 걸었다.
짱베는 이야기도 곧잘 하고 엉뚱한 소리도 적게 하였다.
일상생활 가운데 일어나는 일,
예로서 좋아하는 것, 싫은 것, 색깔, 앉아서 쉬는 것, 쉬다가 가는 것 등등에
자신의 생각을 잘 대답하였다.
짱베가 대답을 잘하고 엉뚱한 말을 하지 않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지금은 숫자도 세고, 잘 쓰지는 못하지만 숫자도 쓴다고 한다.
차츰 좋아지고 있는 짱베가 예쁘게 보였다.
9시경 집에 왔다.
아내는 일어나 있었다.
짱베와 나는 먼저 아침을 먹었다.
둘이서 나의 차를 타고 농장에 갔다.
짱베는 딸기를 따겠다고 하였다.
바가지를 주고 딸기를 따라고 하였다.
빨갛게 익은 딸기를 따라고 하니, 그렇게 하였다.
그사이에 나는 스프링클러로 밭에 물을 주었다.
짱베는 자기가 딴 딸기를 서울에 가지고 가겠다고 하였다.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짱베에게 수박을 심을까하고 물으니, 그렇게 하자고 하였다.
어제 아내와 제천 장에서 산 수박을 심었다.
수박을 심은 후, 짱베와 같이 물을 주었다.
11시경 식구들이 아들 차를 농장에 타고 왔다.
며느리와 짱미도 딸기를 땄다.
아들 식구는 들판을 다니며 개구리도 잡고 벌레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