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농촌일기

제천역에서 가락국수를 먹다

by 차성섭

지난주 금요일 아내와 서울에 가기 위해 제천역에 갔다.

제천역에서 가락국수를 먹었다.

제천역에 11시에 도착하여 역 앞에 있는 가락국수 집에 갔다.

사람이 없었다.

전부터 아내가 가락국수를 먹자고 하였다.

옛날에 먹던 가락국수가 생각나서다.

옛날에 기차를 타고 가다가 기차가 역에 멈추면

역 플랫폼에서 파는 가락국수를 먹곤 하였다.

당시 대전역에서 많이 먹었다.

대전역에서는 기차가 다른 역에 비해 오래 선다.

그러면 빨리 내려 더운 국수를 후드득 먹고 빨리 타야 한다.

마음은 급하였지만 맛은 좋았다.

옛날 그 맛이 났다.

면이 졸깃하면서 부드러웠다.

국물도 시원하고 좋았다.

아내도 먹을만하다고 하였다.

젊었을 때의 옛 기억을 되살리는 것은

그윽하고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하여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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