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농촌일기

성북동 사돈 내외분과 만나다

by 차성섭

지난주 토요일 성북동 사돈 내외분과 만났다.

전에는 1년에 한두 번은 만났다.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만나지 못하였다.

얼마전 사돈 내외분이 만나자고 하여

두문리 장어구이 집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였다.

사위 차를 타고 딸아이, 차봉과 함께 5사람이 갔다.

두문리 운길산역 주변 장어 구이집으로 갔다.

그곳에는 장어 구이집이 집단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12시에 만나기로 하였다.

가는 도중 차가 막혀 10분 늦게 갔다.

사돈 내외분은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다.

사돈은 감정평가 관련 일을 하였다.

배포도 크고 남에게 잘 베푸시는 분이시다.

얼마 전 사업에 약간의 곡절이 있었던 것 같다.

사돈과 만나도 생활이나 사업에 관한 것을 묻지 않는다.

마음이 편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사돈이 시를 하나 써셨다.

사위를 통해 그 시를 보았다.

사돈이 젊었을 때 지방에 1년 정도 책임자로 나가 있었던 것 같다.

그때 사위는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것 같다.

사위가 최근 여행을 하다가, 당시 그곳에 살았던 아파트를 찾았던 것 같다.

그 이야기를 듣고 사돈이 생각하지 않고 잊고 지냈던 추억에 대한 시를 쓰셨던 것이다.

간조체로 글귀가 아름답지는 않지만,

추억에 대한 간절함과 가족에 대한 사랑,

자식에 대한 믿음 등을 느낄 수 있었다.

사돈이 쓰신 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사돈이 하시는 사업에 대해서도 스스로 말씀하였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본이 없어,

스스로 추진하지는 못하지만, 많은 희망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았다.

나는 나이가 들수록 현재를 인정하고, .0

현재 할 수 있는 것을 성실히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하였다.

이렇게 할 때 삶에 활력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였다.

사돈 내외분과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돈 내외분과 사위는 서울로 가고,

우리 부부는 양평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제천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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